별사탕은 먹는 순서가 있다
아삭하게 입안에서 부숴지는
과자를 다 먹고 난 다음
맨 마지막에 먹어야 제 맛이다
마치 어릴 적 도시락맨 밑바닥에 숨겨둔
계란 후라이를 마지막에밥과 같이 먹을 때
느끼는 소소한 행복감처럼
별 사탕은 보조재료지만
주재료인 뽀빠이 과자의
대미를 장식한다
삶이 변화가 없고 지루할 땐
뽀빠이의 별사탕같은 대상을 찾아보라
사는 재미가 달라진다
<뷰티 인 리딩> 출간작가
글ㆍ그림ㆍ사진ㆍ음악ㆍ영화를 사랑하는 5차원 세계 크리에이터. 《저서 우물밖 개구리, 내 인생의 마법 주문, 뷰티인리딩, 혼자라서 행복한 이유, 아이디어 큐레이션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