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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프리 Oct 15. 2015

비움과 채움


건물 한 가운데 큰 빈 공간은
사람들의 편한 휴식공간이 된다


경제성과 효율성 만을 따진다면

빈 공간은 매장으로 빽빽하게 채워

수익을 추구했겠지만,



역설적으로 경제성을 버리면

다른 효용이 생겨난다


빈 공간은 사람으로 채워진다



그 곳에서 사람들은

각박했던 일상을 잠시나마

여유로운 편안함으로 다시 채운다


비우면 당장 손해일 것 같지만,

결국은 가치 있는 효용으로

 다시 채워진다



흙도 빈 틈이 있어야

물기가 스며들듯이


무엇인가를 비운다는 것은



다시 무엇인가로 채워지는

여지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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