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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슬기 Dec 30. 2017

나, 그리고 나.

돌이켜보니내마음은많이아팠었네.

서운하고 

섭섭하고 

마음이 아파도 

참았다. 


상처 난 내 마음, 

무시한 채 

저 구석으로 

밀어 넣어버렸다. 


너에게 

상처 주지 않으면

내가 괜찮은건줄 

내가 안아픈건줄 

착각했다. 


그때는 

내가 아닌 

너, 한가득 

내 마음에 

자리하고 있어서. 


이제는 

말해주고 싶다. 


나에게. 


미안했다고 

그리고 

미안하다고. 


예전이나 

지금이나 


내 감정이 

내 마음이 


아닌 


너의 

눈치와 감정을 

살피느라

힘들었겠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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