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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렌지필름 Jun 03. 2020

20200603

감사한 마음


1

4-5월 동안 어쩌다 보니까 새벽반 생활을 했었다.

어떻게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출근했는지 모르겠다. (우쭐대기 좋아한다는 그 아침형 인간이었는데..)


'조금만 더 하자 조금만 더 하자..' 하다보면

새벽 4시까지 무언가를 하고 있었고, 그렇게 자고 아침 10시쯤에 일어났다.


작년에 너무 오래 앉아있어서 운동량이 급격히 줄었고 밤새야 할일은 또 많아서

감기에 걸리면 목소리가 안나올정도로 심하게 아프고 지나치게 오래가는 나를 보면서

올해는 운동량을 늘리자는 다짐을 하게 됐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면 산책을 하기 시작했다.

날씨가 너무 궂을때 혹은 컨디션이 너무 저조할때 빼고는.. 최대한 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운동을 했더니,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



매일 매일 걷고 또 걸으면서 잠시 생각을 안할 수 있어서

풍경에 취해서 딴 생각을 할 수 있어서

혹은 생각이 정리가 되어서 좋다.

운동 역시 최고다.

산책을 다니면서 사진을 찍었더니 사진첩이 온통 푸르름으로 가득차 있었다.

신기하고 행복한 시간들




2

영화를 보고 글을 쓰는 일을 잘 하고 싶었는데

지금 학교에서 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잘하는지는 모르지만 열심히는 하려고한다.

학교를 다니면서 우리학교 학생들을 더 많이 존경하게 됐다.

미친듯이 이렇게 많은 양을 소화하는

그 모든 시간들을 보낸

보내고 있을

보낼 모든 사람들이 잘됐으면 좋겠다.

각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물론 나도! 포함해서! ㅋㅋㅋㅋㅋ


(그치만 끝없는 과제를 받으면 현타가 오는것은 사실이다.)



3

좋아하는 영화를 매개로 이루어진

기회, 제안이 오는 것에 정말 감사함을 느낀다.


최선을 다해서 잘 해내고 싶다.

그게 무엇이든, 나를 믿고 제안해준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 그런 마음이 있다.

너무 비장하게 들릴수도 있지만 ㅎㅎㅎㅎㅎ

감사하다 정말정말.


쓰고보니 정말 감사할일이 많네!

작년의 소원이 이루어진 것 같으네.

평온하게 나의 할일에 집중할 수 있었음 했는데, 조~금 이루어 진것 같다.



2020년의 하반기도

감사히, 열심히 잘 살아보아야지.

으짜 으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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