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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렌지필름 Dec 14. 2017

20171214

일년 돌아보기! 오구오구 해주기!


사실 오늘이 아니라 어제 있었던 일이긴 한데 스스로 일년을 어떻게 살았는지 한 번 돌아 보고 싶었다.

1월 보다 돌아보기에 좋은 12월 이니까!


2017년 1월부터 오렌지필름이 만난 소중한 사람들.

그리고 보고싶은 사람들!



2017.01  <이학주배우 특별전>


사람들에게 보고 싶은 영화가 있는지 물었을 때 제일 많이 나온 배우!

영화를 보고 나서는 기획을 안할 이유가 없었다.

(출연작 단편 리뷰는 곧 쓰도록 하겠습니다. )


함께 했을 때 오오극장이 먼 곳인데도 불구하고 

감독님을 직접 모시고 서울에서 왔었다. 그 고마움이란...!

 

상영 후 GV 시간


<치욕일기> 이은정 감독님과 이학주 배우님






건국대학교 KU시네마테크 상영 시


2017.02 <연애의 문을 여네>


12월에 상영하고, 2월에도 이어서 상영을 했다.

상영을 한 후에는 <9월이 지나면> 고형동 감독님과 GV를 진행했었다.


연애는 모두 비슷하게 하지만 모두가 다르게도 한다고 생각했다.

겨울이면 자연스럽게 연애를 생각하게 해서 기획한 상영회!




2017.03 <쉬어 가는 판에>


3월에는 극장판에서 상영을 했다.

모든게 명확하지 않고 머뭇거리게 되는 순간이 있는데, 그 순간도 일상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에게는 쉬어 가는 듯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는 순간.


그 순간을 담은 영화들을 묶어서 기획했다.



2X9 영화제 상영 후 GV


2017.04 ~05 <2X9 영화제>


4월 그리고 5월에는 이옥섭, 구교환 감독님의 작품을 묶어 상영했다.

함께 기획한 옥인상영관은 오렌지필름이 시작할 때 함께 했던 공간이었다.

공간은 없어져도 꼭 같이 하고 싶었던 기획이어서 제안해서 진행 하게 됐다.


작품은 당연히 좋았고!

사람들도 정말 많이 와서 기획한 입장에서 신나게 진행 했던 상영이었다.



<또떼미즘> 상영 후 GV


모퉁이극장에서 상영을 마친 후



2017.06 <또떼미즘>


6월 한 달간 정말 많은 상영관에서 상영한 또떼미즘!

춘천, 부산, 서울, 광주, 대구, 대전, 제주 

총 7개의 도시를 돌면서 상영을 했다!


또떼미즘 상영 시 옥인상영관이 갑작스레 없어져서

감독님, 관객과 약속을 못지킨 느낌이 들어 전국을 돌게 됐다.


박소담 단편 3작품을 틀었는데, 기획으로 지방 곳곳을 돌아다니는 경험은 나에게도 특별 했다.





<여름영화> 상영 후 GV


2017.07 <#여름영화 vol.2>


사실 작년에도 여름영화라는 테마로 상영을 진행 했었다. 알 사람만 알테지만..

여름에 함께 보고 싶은 작품 3편을 묶어서 상영했다. 관객분들에게 무언가 더 드리고 싶어 맥주도 협찬을 받았다! 만든 감독님들, 배우님들이 열심히 참여해주시고 도와주셔서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



<팔랑팔랑> GV 시간에!


2017.08 <팔랑팔랑~>


감독님들의 재기발랄함으로 GV 진행 할 때 반응이 좋았다!

3 작품 모두 첫 작품은 아닌데 꾸준히 좋은 작품을 자기 색을 가지고 만들어내는 감독님들.

다음 작품도 궁금하고, 보고싶다! 

관객분들도 알아보시고 이전 작품, 다음 작품도 찾아 보신 것 같아 좋았다!






 

<세계의문> GV


2017.09 <세 계의 문>


봄 부터 만난 문혜인 배우님의 작품 3편을 모아서 가을에 상영을 했다.

세 작품에서 다 다른 모습을 보여줘서 놀라웠다. 

작품속에서 랩을 하는 장면이 많아서 상영 후 자작 랩을 하셨는데!

그 가사가 정말 좋았다. 무언가 창작하고 만들어 낸다는 건, 지난한 밤을 걷는 일과 같다.

그리고 그 시간 만큼 누군가에게 빛을 주는 것 같아서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진아의 기억> GV


2017.10 <진아의 기억>


영화를 처음 시작한 일은 강진아 감독님의 <환상 속의 그대> 스크립터 였다.

그 경험 덕분에 오렌지필름도 할 수 있었던거 같고, 

그래서! 감독님 작품을 상영하고 GV를 진행한 경험은 더 없이 뜻깊은 시간이었다. 

그 때는 몰랐던 감독님의 세계나, 보이지 않았던 영화 속 장면 들도 보여서 내심 신기하고 좋았다.


 

<감독과의대화> GV


2017.11 <감독과의대화>


올 한해는 영화제를 많이 다녔고, 영화를 보고 좋았던 작품들은 어떻게 기획할 지 고민을 많이 했었다.

11월 상영작 3편 다 영화제에서 보자 마자 상영을 하고 싶었고

특히 연출자와의 대화가 필요한 순간들을 그린 영화라서 제목도 관객과의대화가 아닌 감독과의대화로 정해서 진행 했다. 


 


2017.12 <따뜻한 여름으로 갈래?>


여름을 담은 2 작품 <여자들>, 그리고 <나는 아직도 당신이 궁금하여 자다가도 일어납니다>를 상영 중이다.

우리에게는 많은 우연이 존재하겠지만 두 작품은 우연히 여러번 보게 됐다.

그리고 그 때의 그 기억이 좋았다.


추위를 녹일 만큼 따뜻한 색감과 여름을 그리고 있는 두 작품이

관객과 만날 수 있어서 기쁘고 좋다.




한 해를 돌아보며

오구오구 할 줄 알았는데!

되려 많은 생각이 든다.


감사하게도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좋은 우연들이 계속 이어졌고.

그래서 이렇게 많은 일들이 이루어진 것 같아

더더 더더 감사한 마음이 든다.


내년엔 어떤 부분을 더 잘해야할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2017! 고마웠어요! 모두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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