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오늘은에서 주관하는 '아트퍼스트 사업: 훌라 수업'의 이번주는 네트워킹 데이였다. 훌라 외에 다른 활동을 해보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친해지는 시간이다.
먼저 각자의 글씨를 통해 성격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글씨의 이런 부분이 특징이고 이건 나의 성격 중 어떤걸 의미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돌아가면서 나누었다. 좀더 동기들을 잘 알게 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내 글씨와 내 성격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 다음엔 캘리그라피를 배웠다. 캘리그라피는 처음이었는데 강사님이 친절하게 가르쳐주셔서 도전할 수 있었다. 글씨는 자신감!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하게 글씨를 쓰는 나에게 캘리그라피는 많이 어려웠다. 내 글씨엔 곡선도 거의 없고 주로 직선이라... 글씨체에 익숙해지는게 어려웠다. 그래도 재미있었고, 잡념이 없어지는 시간을 보냈다.
각자 빈 노트를 하나씩 받았고 표지를 캘리그라피로 디자인하는 과제를 받았다. 우리는 A4 용지에 열심히 연습했다.
내가 고른건 '우리 모두 별이고 반짝거릴 권리가 있다'는 문장이었다. 이 문장의 당당함이 마음에 들었다. 우리 중 누구도 다른 사람의 인생의 조연이 아니다. (남과 비교하는 순간 우리는 조연이 되기도 하지만...) 내가 주인공인 삶을 사는 것, 현실에서 누구나 주인공으로 살 수 있도록 세상을 조금씩 바꿔나가는 것. 이 두 가지가 내 꿈이다.
이 노트에는 무엇을 쓸까. 꿈에 관한 이야기를 계속 써볼까 싶다. 내가 꿈꾸는게 무엇이고, 꿈을 따라가면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써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