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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오렌지나무
Dec 24. 2024
메리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이브네요ㅎㅎ
저는 그동안 잘 지내고 있었어요.
친구한테 반가운 전화를 받은 것 외에는
동면하는 곰처럼 모든게 멈춘 느낌으로
그렇게 지내고 있어요.
잘 설명하기 어렵지만,
카톡도 하기 어렵고 뭔가 해야될 일도 미루고
새로운 일도 시도하지 않고
예약해둔 전시회에도 가지 않고
돈을 손해볼 일이 생겨도
처리하기 귀찮아 손해보고 마는.
그런 상태입니다:)
그렇다고 기분이 안좋은건 아닌데,
평온하고 웃기도 하고 그런데...
암튼 그렇네요.
겨울은 이렇게 견디는게 최선인 것 같아요.
제가 겨울에는 이런 모습이라는걸 인정하고
억지로 목표를 세우거나 뭘 해보려고
몰아붙이지 않는 것.
잘 웅크리고 마음 가는대로 관조하는 것.
그리고 마음이 아주 작아졌을 때도 할 수 있는 일
(저의 경우엔 대학원 공부)을 해나가는 것...
메리 크리스마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keyword
마음
크리스마스
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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