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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렌지나무 Oct 10. 2019

우울증일 때 나름 괜찮은 알바

미스터리 쇼퍼

(낯선 사람들과 말하는게 아주 힘들지는 않은 상태)


 올해는 시작부터 참 힘든 해였어요. 지금은 비교적 괜찮아진 편이지만 3월부터 7월까지 꽤 힘들게 버텼어요. 질식할 것 같았고 매순간 죽고 싶은 생각이 들었죠. 그때 버티는데 도움이 되었던 건 알바의 영향도 있었어요. 갑자기(?) 돈을 좀 벌고 싶어져서, 정확하게는 (부모님 돈이 아니라서) 죄책감이 없는 돈을 좀 쓰고 싶어져서 몇년만에 알바를 찾아봤는데, 우연히 괜찮은 알바를 알게 됐어요. 그 알바의 특징들이 우울증을 견디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서 공유하려고 글을 쓰게 되었어요:)



 제가 알바를 하려고 했을 때 생각했던 기준은 몇 가지가 있었어요.


 1. 매일 장시간 일해야 하는 알바는 곤란함

: 나름 명목은 수험생이었기 때문에 매일 장시간 일해야 하는 알바는 부담스럽기도 했고... 더 큰 이유는 그때 제 정신상태(?)가 꾸준히 성실하게 일을 하기 어려운 상태였어요. 원래 그런 성격이 아닌데 (그런 성격이 아니라서 이 병이 왔...) 알바 데드라인조차도 도저히 못 지킬 만큼 힘들었어요. 제가 필요로 하는 돈은 얼마 안 되기도 해서 굳이 풀타임 알바가 필요했던 것도 아니었어요. 정신건강이 우선이었기 때문에 풀타임 알바는 일단 포기했어요.


2. 정신노동보다는 단순노동이 우선

: 음... 제가 몇년 전에 했던 알바들 중에는 정신노동이 필요한 일들이 더 보수가 좋은 경우가 많았어요. 과외라거나 논술이나 자소서 첨삭이라거나 하는 것들이 시급은 훨씬 높은 편이었죠. 하지만 올해는 그럴만한 정신적인 힘이 없더라고요. 정신은 이미 우울증으로 인한 고통으로 찢겨져 피흘리고 있는데 그런 정신에게 노동까지 하라고 할 수 없는 기분이었어요. 그래서 최대한 단순한 일들을 찾았어요. 머리를 쓸 필요 없이 아주 단순하고 대신 몸이 고생하는 일들이 저의 상태에 맞았죠.


3. 같은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만나는 일은 피하기

: 저는 어떤 조직에 소속되어서 정기적으로 같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인간관계를 이어나가야 하는 알바는 피했어요. 그때 제 상태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사회생활을 하기는 힘든 정도였거든요. 약간의 공황증상도 있었고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친해지고 에너지를 쏟을 힘은 전혀 없었어요. 한번 만나면 다시 안볼 사람들을 얕게 만나는 건 괜찮지만요. 적당한 거리에서 사람들과 잠시라도 대화를 나누는 건 오히려 도움이 되겠죠.


4. 알바는 치료의 일환이기도 하니까 보수는 생각하지 않기

: 저는 일단 치료에 도움이 될 만한 알바인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우울증을 오히려 악화시키는 일을 돈을 벌기 위해 참고 하는 건 가장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 필요한 환경을 만들려고 돈을 버는 경우(생활비, 상담비용, 약값 등등)에는 보수가 중요하겠지만, 그런 경우라고 하더라도 정신을 갉아먹는 노동은 최대한 피하는게 좋겠죠. 제가 한 알바는 사실상 시간이나 노동 대비로 따지면 최저시급도 안 되는 보수였어요. 하지만 저한테 가장 중요한 건 알바의 과정에서 제가 얻는 치료 효과였고 보수는 두번째 문제였어요. 저는 보수에 관해서는 딱 용돈 벌이 정도만 되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예를 들면 3시간에 만원을 번다고 해도 그 과정이 외출을 유도하고 몸을 피곤하게 만들어서 정신은 쉬게 해줄 수 있다면, 저는 그 일을 선택했어요. 하루를 어떻게든 밖에서 적당히 바쁘게 보내고 약간의 금전적 보상이라도 받아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일이면 족했죠.


 그리고 사실 무기력한 상태에서의 시간은 그냥 흘러가버리는 것일 뿐, 어차피 돈이든 공부든 어떤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어요. 알바를 하지 않았다면 저는 그냥 방에 누워서 멍하니 시간을 보내거나 웹서핑을 하거나 하는 식으로 시간을 흘려보냈겠죠. 어차피 '그냥 하루를 흘려보냈다'인 거라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고통스럽게 보내느니 최저시급 정도라도 돈을 벌면서 밖에서 돌아다닌 하루가 더 나은 거죠. 그래서 보수는 저에게 의미가 없었어요.


 


 

 아무튼, 이런 기준에 맞아서 제게 도움이 되었던 알바는 '미스터리 쇼퍼'였어요. 미스터리 쇼퍼라면 약간 생소하게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어요. 주로 고객으로 가장해서 매장 직원들의 서비스나 매장의 청결도를 평가하는 직업이에요. 고객으로 매장에 방문하는 일이니까 쉬워보이기도 하지만 방문 이후에 상세한 평가지를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은 최저시급도 안되는 정도의 보수인 경우가 많아요. 돈만 생각하면 추천하기 힘든 일이에요.


 하지만 저에게는 이런 점에서 우울증 증상을 견디는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



1. 한달에 며칠만 일하면 되고, 원하는 시간에 일할 수 있다는 점

: 미스터리 쇼퍼로서 일을 얼마나 받느냐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적당히 받는다면 한달에 3~5일 정도 원하는 시간에 잠깐 일할 수 있어요.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 정해진 시간에 매일 반복되는 일을 하는건 부담스럽지만, 제가 원하는 시간과 날짜에 일을 하는 건 제 상태를 좀더 고려할 수 있어서 편했어요. 비정기적이어서 '노동'이라기보다는 그날그날의 '짧은 여행'이라는 느낌을 주기도 했죠.


 2. 많이 이동해야되고 몸이 힘든 단순노동이라는 점   

 : 제가 맨 처음에 생각했던 미스터리 쇼퍼라는 건 집 근처의 매장들을 잠깐 방문하는 정도의 일이었어요. 별로 힘들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실제로 하다보니 이동거리도 엄청 길고 생각보다 몸이 고된 일이더라고요. 일단 미스터리 쇼퍼에 관해서는 평가받는 쪽에서도 서로 정보 공유를 하다보니 보통은 꽤 떨어진 매장들을 묶어서 배정해줘요. 그래서 매장 사이에 이동거리가 긴 편이죠. 덧붙여서 매장이 멀수록 수당이 올라가기 때문에 일부러 먼 매장들을 선호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많이 이동하고 몸이 고되니까 잠이 잘 오는 편이죠:)


3. 알바가 아니었다면 가볼 일 없는 평범한 곳들을 여행하는 즐거움

: 전 이게 가장 좋았어요. 주로 서울이나 서울 주변이긴 했지만, 하남, 고양, 수원, 인천, 용인, 김포, 의정부, 연천... 이런 곳들을 돌아다녔어요. 관광지라면 가겠지만 그냥 평범한 동네들이라 알바가 아니었다면 평생 가볼 일 없는 곳들이죠. 가본 적 없는 곳들까지의 경로를 찾고 그 경로에 따라서 낯선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낯선 역에서 내려서 낯선 동네를 걷고... 우울하고 힘들 때는 여행을 간다고 해도 여행지 자체를 선택하는 것조차 힘들잖아요. 하지만 이건 방문해야 할 곳의 주소지 목록을 받으니까 여행지를 선택하는 어려움이 없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이건 어렸을 때부터의 제 꿈(?)이기도 했어요. 언젠가 차를 타고 가다 지나친 낯선 곳... 낯선 빵집, 낯선 슈퍼, 낯선 시장이 있는 동네에서 살아보는 거요. 전 이사를 자주 다니지 않아서 7살 때 이사와서 살고 있는 집에서 지금까지도 살고 있어요. 그나마 7살 이전에 이사다닌 곳들도 지금 사는 동네와 10분 거리라 사실상 저는 굉장히 한정된 곳에서 살았어요. 그래서인지 차를 타고 지나가다보면 '저곳에서 살고 싶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살아보는 건 아니라도 낯선 동네에서 걷고 물건을 사고 밥을 먹고 하는 것들이 좋더라고요. 마치 그곳 주민인 것처럼. 이름도 낯선 지하철 역에서 내리는 것 자체가 재미있었어요.


 어떤 곳에서는 버스가 정류장에 당연히 서는게 아니라 손을 흔들어야 세워준다는 것도 배웠고(버스 몇대를 그냥 보낸 뒤에야 알게 됐어요...), 지도에서는 평지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고가도로 위의 인도를 따라가야 하는 길이라는걸 깨닫기도 했고, 어릴 때 방문했던 친척집이 있던 작은 읍의 모습같은 거리를 걸어보기도 했어요. 낯선 산과 낯선 강, 낯선 하천들도 만났죠. 낯선 풍경들이 저에게 주는 자극, 즐거움은 우울증으로 힘들었던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됐어요.


4. 긴장과 이완이 적당히 있는 일이라는 점

: 미스터리 쇼퍼는 사실 우울증인 사람에게는 스트레스가 좀 되는 일일 거예요. 왜냐하면 사람들과 대면해서 이야기를 하고, 평가 기준에 맞게 대화를 이끌어나가야 하는 일이거든요. 저같은 경우에는 우울증이 한창 심할 때(작년 초 같은 경우)는 가게에 들어가서 물건을 사는 것도 힘들었고, 어떤 물건이 있냐고 물어보는 건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한참 망설이다 할 만큼 힘든 일이었거든요. 올해는 그 정도는 아니었지만요. 그런데 매장에 방문해서 여러가지 질문을 하고 20분 이상 대화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죠. 그래서 저도 일을 하러 가기 전에는 항상 긴장하고 불안감을 느껴요. 게다가 매장 직원들은 미스터리 쇼퍼를 알아보기 위해서 애쓰기 때문에 정체를 들킬까봐 불안한 마음도 항상 있죠.


 대신 한곳 한곳 끝낼 때마다 정말 해방된 느낌, 행복감이 들어요. 우울증일 때는 행복감을 느끼기도 어렵죠. 아마 제가 집에 가만히 있거나 아니면 그냥 단순하게 여행을 다녔다면 그런 행복감(?)을 느끼지 못했을 거예요. 적당한 긴장과 스트레스가 있었기 때문에 그게 풀어지면서 편안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던 거죠. 그런 점에서 전 이 일이 저에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갈 때는 항상 머리가 아프고 힘들었지만, 돌아오는 길에는 정말 편하고 행복했거든요.


5. 꾸준히 사람들과 접촉하면서도 감정소모가 적은 일이라는 점

: 낯선 사람과 대화하는 걸 꾸준히 한다는 건 사실 우울증인 사람들에게 그것 자체가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다고 생각해요. 우울증때문에 다른 사람과 상대하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어서 사람들을 자꾸 피하게 되고, 사람들을 피하다 보면 고립감이 느껴지고 사회성도 떨어지고, 결국 우울증이 더 악화되는 경우도 많죠. 이럴 때 사람과 친해지는 건 쉽지 않아요. 하지만 낯선 사람들과 그냥 매장에서 응대받는 정도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 정도로도 심한 고립감에 빠지는 건 피할 수 있어요. 제 경우에는 그랬어요. 얼떨결에 어떤 매장의 '고객'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가는 평범한 사람의 하루를 보내게 되는 거죠.  


 특히 미스터리 쇼퍼가 좋은 점은 '을'의 위치에 있지 않다는 거예요. 쇼퍼라는 걸 상대방이 모른다면 고객으로 생각하니까 친절하게 대하게 되고, 쇼퍼라는 걸 상대방이 알더라도 보통은 쇼퍼니까 훨씬 더 친절하게 대하려고 하거든요. 그래서 낯선 사람들과 만나더라도 상대방의 눈치를 보거나 감정노동을 할 필요가 없으니까 에너지 소모가 적은 편이에요.   


6. 적당한 정도의 성실함이 요구된다는 것

: 이 일을 하면서 느낀건데 우울증이 가장 심해서 무기력할 때는 낮은 강도의 일을 해내는 것도 정말 힘들더라고요. 미스터리 쇼퍼는 사실 성실성이 좀 필요해요. 매장 방문해서 녹취한 파일을 넘기기만 하면 참 좋을텐데, 집에 와서는 녹취 파일을 다시 들으면서 평가서를 작성해야 하거든요. 가이드라인에 나오는 멘트들을 다 언급했는지를 일일이 맞춰보면서 평가서를 작성해야 하죠. 녹음 파일이나 사진 파일들도 다 규정에 맞게 이름을 바꿔서 올려야 하고요. 이게 생각보다 엄청 귀찮고 힘들어요. 30분 정도 되는 녹취 파일을 다시 들으려면, 그때부터 시간이 엄청 걸리기 때문에 사실상 최저시급 이하의 일이 되어버려요.


 그래서 가장 좋은 건 매장을 방문한 직후에 그때그때 메모를 잘 해두는 거예요. 그러면 녹취 파일을 다시 듣지 않아도 평가서를 쉽게 작성할 수 있어서 편해요:) 그런데... 우울증으로 무기력한 상태에서는 이렇게 하는 것도 꽤 힘들었어요. 제가 발휘할 수 있는 성실성 정도가 100점 만점에 10점 정도였거든요. 그래도 데드라인이 있으니까 꾸역꾸역 어떻게든 하게 되긴 하더라고요. 제때 메모해두지 않고 일을 미뤄서 10개 매장의 녹취 파일을 다시 들어야 될 때는 정말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어요.


 그런데 우울증으로 많이 힘들더라도 적당한 성실함으로 어떤 일을 책임지고 끝낸다는 건 중요한 경험인 것 같아요. 원래 다니던 직장이나 학교에서 했던 만큼의 과제는 우울증 환자에게 너무 무겁고 버겁죠. 때로는 그 일 자체에 트라우마가 남아있어서 더 힘들 수도 있고요.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일을 다시 하려다가는 다시 무너지고 무능력감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요. 그렇다고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무능력감이 더 심해져요. 성실함도 일종의 습관이고, 성실함이 없으면 성취감도 없으니까요. 그래서 우울증이 깊은 상태에서도 해낼 수 있는 쉬운 일을 조금씩, 적당히 성실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미스터리 쇼퍼는 괜찮은 일이었어요. 쉬운 일이고 낮은 정도의 성실성이 요구되는 일이거든요. 그리고 끝냈을 때 성취감이 꽤 있는 편이에요. 우울증으로 심하게 무기력한 상태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성취감이죠.





 보수는... 많은 편은 아니에요. 교통비도 들고 이동시간도 꽤 걸리는 일인걸 감안하면요. 직장 다니셨던 분들이나 정기적으로 알바를 하셨던 분들에게는 노동에 비해 적은 액수라고 느껴지실 거예요. 현실적으로 생활비를 감당해야 한다면 추천드릴 수 없는 알바고요. 다만 어차피 무기력해서 누워있거나 웹서핑만 했을 시간에 우울증을 치료할 겸 좀 쏘다녔더니 통장에 돈이 들어왔더라... 하는 개념에서는 괜찮은 정도의 보수예요:) 한달 심리상담 비용은 충당할 수 있는 정도? 저는 액수는 좀 적더라도 죄책감 없이 소비할 수 있는 돈이 생긴게 좋았어요. 우울증일 때 안 그래도 자신을 위해 지출하는게 죄책감이 느껴지는데 거기에 더해 부모님 돈을 쓴다는 건... 정말 정신적으로 힘든 일이죠. 그런 점에서 용돈 정도지만 꾸준한 소득이 있다는게 마음 편했어요.


 저는 지금 2곳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데 하나는 일반적으로 알바 찾는 앱에서 구했고, 다른 하나는 좌담회 관련 카페(네이버에 치면 나오는 곳들)에서 구했어요. 미스터리 쇼퍼는 구인하는 곳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느낌이에요. 대신 한번 시작하면 그 업체 쪽에서 주기적으로 일거리를 주기 때문에 처음만 어렵고 나중에는 좀 편하죠.


 꼭 미스터리 쇼퍼만 좋은 건 아니고 비슷하게 괜찮은 알바들이 있겠죠? 우울증으로 많이 힘드시더라도 현재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알바를 조금씩 해보시는건 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 아니면 알바가 굳이 필요 없다고 하시는 분들이라면, 미스터리 쇼퍼처럼 단기 여행을 다녀보시는 건 어떨까 싶어요. 예를들면 좋아하시는 프랜차이즈 업체의 전국 지점을 훑어보고 그중 조금 멀고 낯설어 보이는 지점에 가서 오늘 점심을 먹는다는 계획을 세운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나중에는 그 프랜차이즈의 각 지점들의 맛이나 위생상태나 서비스 지도를 만들 수도 있겠죠...ㅋㅋ


 아니면 요즘 취미 원데이 클래스들이 많은데 다음주에는 의정부에 가서 앙금 플라워 케이크를 만들고 온다거나 하는 식도 괜찮을 것 같아요. 취미 생활과 결합해서 여행을 다니는 식으로요. (광고는 아니고 요즘 제가 꾸준히 보는 어플인데 '솜씨당'같은 어플에 전국의 취미 원데이 클래스들이 많이 올라와요. 앙금 플라워 케이크나 빵 만들기, 나만의 클러치 만들기, 수채화나 유화 그리기, 피아노 한곡 쳐보기 등등.)


 아무튼 저의 알바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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