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살기 위한 투쟁
실행
신고
라이킷
42
댓글
5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오렌지나무
Oct 17. 2019
자살은 선택이 아닌데...
자살은 선택이 아니에요.
살고 싶지 않아서 자살하는 사람은 없어요.
자살은 우울증이라는 치사율 높은 병의 마지막 단계일 뿐이에요.
암으로 투병하다 사망한 것과 우울증으로 투병하다 사망한 것은 크게 다르지 않아요.
자살한 사람은
자신이 정말 사랑했던 사람들과
그들보다도 더 깊이 사랑한 자기 생명을 위해서
끝까지 투병했고 최선을 다했어요.
주위 사람들을 사랑하지 않아서 죽은게 아니라
의지력이 없고 나약해서 죽은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자기 자신을 위해서
누구보다도 굳은 의지로 고통을 견디다
병에 의해 숨을 거둔 거예요.
그 이상은 할 수 없었습니다.
당신이 견뎌야 했던 아픔을 이해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세상 누구라도 무너졌을 고통과 끝까지 싸운
당신의 투쟁을 존경합니다.
keyword
우울증
죽음
오렌지나무
인문・교양 분야 크리에이터
소속
직업
출간작가
우울의 바다에 구명보트 띄우는 법
저자
우울증, 은둔형 외톨이 경험자입니다. 우울증과 은둔형 외톨이의 삶에 관한 글을 씁니다.
구독자
1,518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우울증일 때 나름 괜찮은 알바
맞았으니까 아프지
매거진의 다음글
취소
완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검색
댓글여부
댓글 쓰기 허용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