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살기 위한 투쟁
실행
신고
라이킷
60
댓글
2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오렌지나무
Nov 19. 2023
약 끊는 중...
이번달은 병원을 걸렀다. 지난주가 예약일이었는데 다른 일이 있어서 못갔고 그 뒤로 다시 예약을 잡지 않고 있다. 콘서타 외에 다른 약을 안먹은지 일주일 정도 됐다.
가장 큰 부작용은 식욕인 것 같다. 요즘 식욕 억제가 잘 안되고 있어서 고민이다. 혼자서 치즈케익 하나를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이 자신감... 갑자기 약을 끊어서인지 최고 수준의 식욕이 돌아왔다.
그 외에는 괜찮다. 약 없이도 그럭저럭 잠을 잘 자고있고, 이상한 감정기복도 사라졌다. 이상한 감정기복이라는건 갑자기 눈물이 나거나 내 것이 아닌듯한 감정에 사로잡혀 감정이 널뛰기하는, 그런 현상이다.
약을 먹는 동안에는 이게 약의 부작용인지 아니면 우울증 증상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런데 약을 중단하고 나니까 그런 증상이 싹 사라졌다. 엉뚱한 감정 때문에 괴로워하는 일은 없어졌고, 감정으로부터 조금 떨어진 상태에 머물러있다. 붕 떠있는 듯한 기분도 좀 없어졌다.
이번주도 한번 지나봐야 알겠지만... 다른 약들은 안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keyword
부작용
심리
약물
오렌지나무
인문・교양 분야 크리에이터
소속
직업
출간작가
우울의 바다에 구명보트 띄우는 법
저자
우울증, 은둔형 외톨이 경험자입니다. 우울증과 은둔형 외톨이의 삶에 관한 글을 씁니다.
구독자
1,520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수능날엔 응원
브런치 글 읽기
매거진의 다음글
취소
완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검색
댓글여부
댓글 쓰기 허용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