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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렌지나무 Jul 20. 2024

사회공포증과 대면 프로그램 참여

초당 옥수수 스프레드를 바른 토스트


초.조.해...

오늘은 요리 원데이 클래스가 있었어요. 며칠 전부터 힘들었고, 오늘 아침에는 너무 가기 싫었어요. 어떻게 버스는 탔는데 불안감이 너무 높아져서 가슴이 답답했고, 음악도 듣기 피곤해서 외국어 단어장을 읽었(공부 아님)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건 아니에요.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 정도는 좀 다르지만 매번 이런 증상이 있어요. 사회공포증 때문에요. 그러다 노쇼한 적도 여러번 있고요. 막상 참여하면 마음을 좀 여는 편이고 즐기다 오는데 가기 전에 특히 이래요...


제가 그동안 어떻게 그 많은 프로그램들을 다녔는지 모르겠어요. 아니... 그때는 사회공포증보다 우울감이 훨씬 높아서... 죽음이냐 프로그램(우울증 증상 완화를 위한)이냐의 상황이었으니까 어느 정도 극복이 됐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렇게 열심히 다닐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 정도의 우울증은 아니라 더 힘든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런 마음이라 그동안 프로그램 찾아다니거나 취미생활 모임 갖기에 소극적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러다가 우울증 상태가 좀 안좋아진 것 같기도 해요.


아무튼 오늘 요리 원데이 클래스는 재미있었어요. 신선하게 자극적이고, 몰입도도 높고, 노동 강도도 적당해서 불안감, 우울감을 많이 낮춰줬어요. 끝나고 나니까 피곤해서 아무 생각이 안나더라고요. 울고 싶은 기분도 사라졌어요...ㅎㅎ 이런 클래스 너무 좋아요.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적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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