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소식] 식탁의 위로
밥 한 끼로 채우는 인생의 허기
드디어 7월 22일(수) <식탁의 위로>가 정식 출간됩니다. 이제 제 책을 온라인, 오프라인 서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맛있는 단어가 듬뿍 든 제 문장은 커다란 볼에 쓱쓱 비벼 먹어도 좋고, 한 줄 한 줄 천천히 꼭꼭 씹으며 음미해도 좋습니다. 조미료가 들지 않아서 다소 밍밍하다 싶을 수 있지만 자극적이지 않아 담백합니다. 특히, 요새같이 하늘 변덕이 심한 이 여름에 읽으면 시원한 문장도 맛볼 수 있습니다.
사실 책의 마지막 문장을 쓰면서도, 저는 아직도 '좋은 먹을거리'에 대한 정의를 내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더 설렜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좋은 먹을거리를 향한 고민을 하게 될 테니까요.
책에도 고마운 분들을 실었지만, 거듭 표현해도 모자랍니다.
제 평생 꿈을 이뤄주신출판사 <지식인하우스>에 정말 감사합니다. 특히, 중간에 포기하고 싶고 자신 없어할 때마다 큰 힘을 주고 끌어준 담당 에디터분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온라인 링크 보내자마자 다섯 권, 열 권씩 샀다며 인증해준 사랑하는 나의 친구들, 책에 한 사람씩 언급하지 못해서 미안해. 우리 앞으로 더 많은 끼니를 함께하자. 그리고 지난 7년간 부족한 저를 따뜻하게 품어준 한살림서울 동료들과 제 문장의 자양분인 생산자분들께도 글로나마 고맙다는 말씀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그간 저의 식탁과 위로를 함께해준 우리 엄마와 나의 남편에게, 이 벅찬 마음과 사랑을 전합니다.
코로나 19로 우리는 멀찌감치 떨어져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는 중이지만, 나의 식탁 앞에선 예외입니다. <식탁의 위로>와 함께라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