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광주 스마일미치과의원 대표원장 황인영입니다.
치과를 찾는 환자분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순간 중 하나는 아마도 「이미 신경치료를 받고 크라운까지 씌운 치아」에 다시 통증이 느껴질 때일 것입니다.
"선생님, 이미 신경을 다 죽였는데 왜 또 아픈 건가요? 혹시 뽑아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하실 때면 저 역시 마음이 무거워지곤 합니다.
많은 분이 신경치료가 끝난 치아는 평생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시지만, 사실 치아는 우리 몸에서 가장 가혹한 환경에 노출된 장기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에 왜 다시 통증이 생기는지, 그리고 정말로 뽑아야만 하는 상황은 언제인지 상세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신경치료는 치아 내부의 미세한 근관 안에 있는 오염된 신경과 혈관 조직을 제거하고 소독하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우리 치아의 근관 시스템은 메인 줄기 외에도 수많은 「미세 부근관」들이 그물망처럼 얽혀 있는 매우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대 의학의 기술로도 이 미세한 틈새에 숨어 있는 세균을 완전히 100% 박멸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 세균들이 몸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다시 활동을 시작하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번식하여 뿌리 끝에 염증을 만들게 되면 다시 통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신경치료를 한 치아는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이 제거되었기 때문에 「고목나무」처럼 푸석푸석하고 약해진 상태입니다.
따라서 치아에 미세한 「금(Crack)」이 가기 쉬운데, 이 틈으로 세균이 침투하면 뿌리 주변 조직에 다시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씌워놓은 크라운의 수명이 다해 틈이 벌어지면 그 안으로 음식물 찌꺼기가 들어가 내부에서 2차 충치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속으로는 이미 심각한 손상이 진행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통증이 생겼다고 해서 무조건 치아를 뽑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행히 「재신경치료」라는 기회가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존의 수복물과 충전재를 모두 제거하고 다시 한번 내부를 정밀하게 소독하여 염증의 원인을 잡는 과정입니다.
재신경치료는 첫 치료보다 난이도가 훨씬 높고 성공률도 다소 낮지만, 소중한 「자연치아」를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합니다.
상황에 따라 치근단 절제술(뿌리 끝을 잘라내 염증을 직접 제거하는 수술)을 병행하여 치아를 살릴 확률을 높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과의사가 발치를 권유할 수밖에 없는 결정적인 순간들이 존재합니다.
① 치아의 뿌리 부분에 수직적인 파절이 일어난 경우
② 충치가 잇몸뼈 깊숙한 곳까지 진행되어 더 이상 씌울 수 있는 공간이 없는 경우
③ 잇몸 질환이 너무 심해 치아를 지지해주는 뼈가 거의 사라진 경우
이런 상황에서 무리하게 치료를 진행하는 것은 오히려 주변의 건강한 잇몸뼈까지 녹게 만드는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임플란트」라는 훌륭한 대안을 선택하여 전체적인 구강 건강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 될 수 있습니다.
치과의사로서 저는 언제나 '최대한 살릴 수 있을 때까지 살려보자'는 주의입니다.
자연치아는 임플란트가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치주인대」라는 완충 조직을 가지고 있어, 씹을 때의 감각이 훨씬 풍부하고 충격 흡수 능력이 뛰어납니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보존」이 정답은 아닙니다. 치아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씌운 치아가 예전처럼 느껴지지 않거나 미세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정밀 검사를 먼저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조기에 발견한다면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치아를 충분히 살려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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