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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이 Aug 22. 2016

해외여행 선물 추천 10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100시간의 추억 No.10 기념품

                                                                                                                                                                                                                                                                                                                                                                                                                                                                                                                                                                                                                                                                                                              

어느 곳을 가나 우리나라와 다른 건 뭘까가 관심사입니다. 

그중에서도 주머니 사정에 크게 부담 되지 않는다면, 

몇몇은 기념품으로 사서 짧은 여행의 긴 훈장으로 남기기도 하고 

지인들에게 뜻밖의 기쁨을 안겨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제가 가서 보았을 때, 러시아에서 살만 했던 기념품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본인이 소소한 생활용품에 관심이 많지 않은 까닭에 먹을 게 많네요 ^^)


일단 구입할만한 장소를 소개하자면, 

시장이나 대형 수퍼마켓, 백화점 마켓, 독수리전망대 등이 저렴했구요

제일 비쌌던 곳은 아무래도 공항 기념품점이었습니다, 

일단 공항 면세점은 공항 자체가 작아서 상점 규모가 무척 작은데다가

(중간 규모의 수퍼마켓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부 매장은 리모델링 공사중이여서 더더욱 살만 한 게 많지 않았습니다.  



1. 꿀



우리나라에 없는 보리수 꿀이라는 게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 있는 종류들도 있지만 ^^)


양질의 꿀이라고 하는데 포장이 화려하지 않은 대신 가격이 착했습니다. 

근데 손으로 포장을 해서 꿀이 묻어있는지 매대 주변에 벌들이 윙윙~ ㅎㅎㅎ

저는 중국 시장이랑 혁명광장 정기 장터에서 구경을 했구요, 

제일 작은 거 한 병(300밀리 정도?) 같은 양을 기준으로 20루불에서 40루블까지 봤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크기는 다양합니다.

백화점이나 상점에는 포장이 잘 된 상품들이 진열 돼 있을 것 같습니다. 

현지인이 선물용으로 좋다고 추천해주셨습니다. 


2. 호두


역시 시장에서 발견한 보물이었습니다.

저는 호두를 참 좋아합니다. 


신선한 걸 찾다보니국내산 호주를 사곤 하는데 

한국에선 100그램당 1만5천원에서 2만원 정도 듭니다.


근데 시장에서 만난 러시아산 호두는 100그램에 70루블, 

우리 돈으로 1400원선인 겁니다.

너무 싸서 오히려 망설이다 100루블 어치만 샀는데 

싱싱하고 맛도 좋습니다 ^^


돌아와서 잘 먹고 있습니다. 



3. 치즈



러시아는 유제품이 다양한 편입니다. 

그리고 유제품의 밀도가 높아서 요거트 주스 같은 것도 걸죽한 느낌이 날 정도이더라구요.

수퍼나 시장에 가면 당연스레 치즈도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제가 러시아어 공부에 도움을 받았던 선생님께서 추천하신 기념품입니다. 

러시아 연수할 때 알게 되신 뒤로는 갈 때마다 치즈를 선물로 사오신다고 하네요. 



4. 햄



러시아에서 고기로 만든 음식들은 고기 비린내가 나고 짜서 저의 입맛에 맞지 않았지만...

햄은 우리나라에서 접했던 것들보다 종류도 많고, 신선해서 맛도  좋았습니다.

(제가 햄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도 그랬습니다)


물론 좀 짜긴 한데... 햄은 반찬 종류니까 ㅎㅎㅎ



5. 크림와인


크림와인은 우리나라에선 흔히 볼 수 없는 와인 종류입니다. 

우크라이나 등이 있는 크림반도에서 생산되는 와인이라서 그렇다고 하는군요.

맛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현지인으로부터 추천 받은 와인을 소개해드립니다. 



6. 보드카


클로버하우스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마켓에서 사진을 찍으려니 민망해서 서두르다 흔들렸네요.

러시아는 역시 보드카의 나라죠. 

우리나라 마트에도 요새는 술 종류가 어마어마하게 많지만 보드카는 예외이기에 ㅎㅎㅎ

보드카 종류가 이렇게 많은 건 난생 처음 보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하지 않은 관계로 

러시아산 보드카를 국내에서 구입하려고 하면 

기본 5배에서 10배 정도 가격이 뛰기 때문에

다소 고가의 선물을 준비하고 싶으신 분들의 선호 품목입니다.  

보드카 중에서도 고가라인으로는 벨루가라는 제품이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저는 현지인 추천 보드카 소개해 드립니다. 


7. 호박


호박은 실사를 못 찍었네요 ㅎㅎ 세계 8대불가사의에 속한다는 상트페테르 부르크의 호박방을 대신 ^^


블라디보스톡의 특산품이라고 합니다. 

중년 여성분들에게 잘 어울리는 종류의 보석이래요. 


제가 보석을 선호하지 않고 선물할 생각도 없어서 가격을 잘 알아보지 않긴 했는데

지인이 선물로 사도 좋다고 추천했을 정도니 크게 비싸진 않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선 구하기 어렵다고 하니 효도 선물로 한 번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8. 킹크랩



유일하게 공항에서 사면 좋을 품목으로 킹크랩 추천 드립니다. 

블라디보스톡은 내리자마자 공항에서 킹크랩과 새우, 연어 등 해산물을 파는 곳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킹크랩은 킬로당 1500루블로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가져갈 수 있도록 포장을 해주니 편하고 

구입 시기를 최대한 늦춰 신선한 상태로 운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미리 아이스박스를 가져가 저렴한 곳에서 포장해 오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요)


9. 마트료시카


독수리전망대 기념품점 앞에 놓인 마트료시카 모형입니다. 


러시아 하면 떠오르는 대표 인형이지요?

인형 속에 똑같은 인형이 나오고 또 나오고 또... 

양파 껍질처럼 나오는 묘미를 느낄 수 있는 바로 그 인형입니다.

많은 건 15개의 인형이 같이 들어있기도 합니다.

(인형이 많이 들은 건 가격도 십만원이 훌쩍 넘어요)

예전에는 들어도 들어도 인형 이름을 계속 까먹었었는데, 

역시 한 번 다녀오니 이제는 인형 이름을 잊지 않네요 ^^  

인형 그리기를 수작업으로 하기 때문에 모양이 비슷해 보여도 다 다릅니다.

잘 살펴보고 마음에 드는 인형을 고르셔야 됩니다. 

팁을 드리자면, 겉의 인형만 보지 마시고 안의 인형을 잘 보셔야 합니다. 

겉의 인형을 예뻤는데 안의 인형은 날림으로 그리는 경우들이 종종 있더라구요.


예쁜 여자아이 인형이 주류지만 가끔 독특한 디자인의 마트료시카도 있습니다.

원숭이 모양으로 만든다거나 푸틴 안에 시진핑, 시진핑 안에 오바마 이런 식의 인형도 있었어요. 


파는 곳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데요,

제가 본 곳 중에는 독수리 전망대가 제일 저렴했습니다.


10. 초콜릿


클로버하우스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역시... 서두르다... 흔들;;; 

러시아 초콜릿도 기념품으로 많이 삽니다.

흔히 알려진 건 알룐까 초콜릿인데... 브랜드 마스코트가 마트료시카를 바로 떠오르게 하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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