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의 서약

나를 위한 작은 선언문

by 숨결

“나에게 남은 삶의 감각만은 소멸시키고 싶지 않다.”


누구도 알 수 없는

몸의 통증, 마음의 피로,

그리고 끝없이 반복되는 책임의 굴레 속에서도—

나는 아직

살아 있는 감각을 놓치고 싶지 않다.


햇살이 스치는 손등의 따스함,

입 안에 머무는 커피의 잔향,

눈물이 고이는 순간의 투명함,

이 모든 것이

내가 여전히 실아있음을 증명한다.


그래서 나는

어떤 어둠 속에서도

감각의 빛을 불씨처럼 쥐고 간다.


Ólafur Arnalds – Saman

https://youtu.be/xpZgtFhDbss?si=xZ_33JFiO56m194X


나의 정서적 아틀리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