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노래할 테니, 당신은 춤을 출래요?

겨울이 길어진 것은 마음껏 방황하기 위해서겠지

by 이문희


"방황한 채로 끝나면 이도저도 아니지만,

끝끝내 찾아내면 그게 너의 길."


길을 잃은 나에게 건네는 친구의 다정한 말이다.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어떤 글을 쓰고 싶은지


나는 노래하고, 너는 춤을 추는

서로 공명하고 소통하는 그런 글을 남기고 싶어

겨울이 길어진 요즘인 걸까?


호기롭게 군중 속 고독을 씹어 먹기 위해

늦은 밤 라이더 카페에 갔지만

역시 외로움을 정통으로 맞고

뜨거운 홍차를 10분 만에 원샷한 후 무복했다.


어쨌든 '무복'했으면 '잘한 거다'


* 무복 : 무사히 복귀

수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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