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k. Clear. Item
몇 년 전만 해도
나와 닿는 모든 것에 반응했었고
포용할 수 없는 정도가 되면
왜 나에게. 라며
온 만물이 나를 가만두지 않는군.
이란 생각이 가득했다.
그럴 때면
흥미롭지 않은 삶과
보이는 모든 것들을
낮은 감정으로만 대했던 것 같다.
어떠하거든,
계속 살아갈 하루하루인데도
오히려 나의 이러한 상태는
더욱 나를 꿍한 사람으로
만들어버렸다.
—
지금은
모든 건 가상 실험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슈퍼마리오 게임처럼.
매번의 Task가 주어지고
어떻게 하면 Clear 할 수 있을까.
새로운 Item은 무엇이 나올까. 라며
혼자만의 판을 짠다.
조금의 생각의 변화는
모든 걸 실험하는 순간으로 만들어주었고
흥미로운 결과가 나타나
즐거운 인연이 생기기도 한다.
역시 생각하기 나름인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