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59

2017.06.21 Wed

by 오르니




사람 마음이 맘처럼 되면 얼마나 좋겠느냐만은, 언제나 의도와 감정은 머피의 법칙처럼 반대방향으로 향하게 된다. 세상 가장 이성적인 줄 알았던 사람이 가장 감정적으로 부적절한 관계에 휘말리고, 가장 감성적인 줄 알았던 사람들은 때로 인연에 차갑게 돌아서곤 한다.

감정적이고 중심 없이 흔들리는 나지만, 변해버린 눈빛을 캐치했다고 느껴지는 순간, 냉랭하게 벽을 쌓는다. 그게 오랜 상처의 경험이 만든 나 자신이라는 것이 조금은 서글프게 느껴지는 하루였다. 뮌헨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이전 27화D+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