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굴러다니던 라즈베리파이에 웹서버를 만들어보는 김에, 가족 게시판도 만들어봤다.
쳇지피티의 도움을 받으며 Wordpress와 Mangboard 플러그인을 사용하니 불과 두세시간만에 뚝딱 게시판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아이들의 첫 반응은 ‘오오, 이걸 엄마가 만들었다고?!’ 그리고 ‘아무 글이나 막 써봐야지’였다. 아이들이 처음엔 막 신나서 글을 올렸다가 2주일만에 금방 시들해졌다. 아무래도 새 글이나 댓글에 대한 푸쉬 알림 기능이 없다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다.(그 기능을 사용하려면 유료 플러그인을 사야 함)
매주 퀴즈를 내는 퀴즈 게시판이 있다. 여기엔 엄마, 아빠가 번갈아가며 퀴즈를 낸다. 맞추는 사람에겐 편의점에서 쓸 수 있는 만원짜리 상품권이 주어진다. 아이들이 AI를 잘 활용하기 때문에, AI로는 절대로 풀 수 없는 퀴즈를 내기로 했다.
아무래도 주로 글을 올리게 될 사람은 내가 될 것 같다. 가족들 일상, 한 주의 식단, 잔소리 등을 쓰게 되겠지 싶다. 아이들은 간간히 들어와서 보고 댓글을 달아주려나. 하하.
일종의 가족 일상 아카이브 공간이 될 것 같다.
애들은 퀴즈 댓글 달러 들어오겠지.
어쩌다 하고싶은 말이 생기면 적고.
그 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