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해도 귀여운 꼬마

알록달록한 너의 세상

by 아루

이 때는 재작년

앞머리도 지금보다 한참이나 짧고,

다리도 짧던 더 꼬꼬마 시절.

친구가 고단한 육아 중인 나를 태워 집 근처 바다가 보이는 카페로 데려가줬다.

한참 어렸을 때도 한 번 와봤던 곳이었다

커다란 곰인형과 귀여운 몬스터모양 쿠키,

드넓은 바다까지 서현이도 나도 너무 좋았었지!


카페 앞에는 버스정류장처럼 꾸며놓은 포토존이 있었는데 지난번에 왔을 땐 걷지 못하는 아이를

후다닥 앉혀두고 혹시나 떨어질세라 재빠르게 사진 찍고 안아 들고 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번에는 자기가 앉아서 이리저리 포즈를

잡으니 얼마나 귀엽고 서현이의 시간이 금세 이만큼 흘렀구나 싶었다.


파란 원피스를 입고 알록달록한 정류장 의자에 앉은 꼬마

내가 낳았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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