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1
우연히 듣게 된 수업에서 나는 드디어 멘토를 만났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사람. 알고 있는 정보를 공유해 더 큰 기회를 만드는 사람. 새로운 일을 끊임없이 기획하고 실행하는 사람. 그것을 기록해 성과로 만드는 사람. 걸어 다니는 동기부여 책을 사람으로 만난 느낌이었다.
아무 생각 없이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고, 주어진 일을 그저 열심히 한다고 내 인생이 바뀌진 않는다. 가야 할 곳을 보여주거나, 닮고 싶게 만드는 사람. 그런 사람이 있어야 우리의 인생경로도 이동한다.
무엇인가 새로 시작하면 그 성과를 제대로 창출하기도 전에 발목을 잡는 사람들이 있다. 굳이 힘들게 프로젝트를 늘리는 이유가 뭐야? 그게 그렇게 큰돈이 돼? 내 체력과 시간, 미래에 대한 걱정 속에는 결국 이런 문장이 함께 담겨있다.
주변 사람들이 의미 없이 시간을 쓰지 말라고, 에너지를 쓰지 말라고 할 때 더 열심히 해도 된다고 말해준 유일한 분이었다. 지금 행동하지 않고, 시작하지 않으면, 절대 인생경로는 바뀌지 않는다고. 당시 여러 프로젝트로 허덕이는 나에게, 계속하라고 해준 분이었다.
책을 기획하고 팟캐스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직접 책을 쓰고, 각종 지원사업과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창업하고. 그런 분 앞에서 바쁘다는 말, 피곤하다는 말을 할 수 없었다. 하고 싶지 않았다. 열심히 살고 있다고 말씀드리면 마치 부모님처럼 기뻐하고 응원해주셨다. 무엇보다 내가 시작한 새로운 도전에 호기심을 가지고 아이디어를 함께 고민해주었다.
덕분에 나는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창업을 하고, 계속 무엇인가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사람이 되었다. 돌이켜보면 그분을 만나 그분을 닮아가며 내 인생경로는 조금씩 이동했다.
브런치 작가인 멘토님. 감사합니다.
언젠가 이 글을 보신다면 좋겠네요.
-하고 싶은 일이 모여있는 곳에 가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을 찾자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자
-그동안 일하는 법, 기회를 창출하는 법, 성과를 기록하는 법을 배우자
-나만의 방식으로 적용해 실행하고 그 성과와 정보를 멘토에게 다시 공유하며 주기적으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