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2
투자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성공한 투자자들의 인터뷰, 책, 강연을 찾아보고 있다. 반짝하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경제 사이클의 고저를 최소한 한 번 이상 견뎌낸 투자자들에게 공통점을 발견했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어느 분야의 성공투자자든 공통적으로 차분해 보였다. 욕망과 불안을 통제하기 위해 스스로를 수양하는 것처럼 보였다. 일상을 규칙적으로 유지하고 소비를 절제하고 시간을 아껴서 쓰고 있었다. 일상의 절제가 기회를 만드는 것처럼 보였다. 행여 자신이 오만해 기회를 놓칠까 오히려 더 겸손해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도 보였다. 사회의 변화를 읽어야 성투가 가능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정보를 모으고 공부하는 것에 익숙하다. 현재 시점에 미래를 읽기 위해 과거와 현재를 열심히 공부한다. 그들의 이런 모습은 마치 도를 구하기 위해 수양하는 사람들처럼 보일 정도였다.
놀라웠던 점 중 하나는 자신의 선입견을 투자에 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들도 처음부터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선입견에 의한 투자로 실패를 경험하면서, 더 좋은 기회를 놓쳐가며 선입견과 싸워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에 감정을 담기 시작하면 성과를 내기 어렵다.
이것만 보면 이미 수많은 자기 계발서, 재테크 도서가 제시해준 전형적이며 가장 긍정적인 버전의 성공투자자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투자에 성공한 모든 사람이 이런 모습을 갖춘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내가 닮고 싶은 사람들은 수많은 투자자 중 이런 모습을 갖춘 사람들이다.
신기하게도 <생존기록>에 써 놓으면 실행하게 된다. 내 눈앞에 <생존기록>의 글을 들이밀고 실행 여부를 확인하는 사람이 없어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아도 결국 할 수밖에 없었다. 책으로만 공부하고 현장 임장을 가지 않는 나에게 실망해 <생존기록>에 임장을 가겠다고 썼다. 그리고 얼마 뒤 3월 12일 생애 처음 임장을 다녀왔다. 아직 성과를 내진 못했지만 여기에 써 놓았으니 결국은 실행하기 위해 계속 분투할 것이다.
*성공한 투자자들의 공통점, 내가 닮고 싶은 투자자의 공통점
- 욕망과 불안을 통제한다
- 규칙적인 일상을 유지한다
- 소비를 절제하며 겸손하다
- 우선순위를 정해 집중한다, 시간을 돈 보다 더 귀하게 여긴다.
-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정리한다
- 현재에서 미래를 읽는다
- 선입견이나 개인적인 호불호를 투자에 담지 않는다
- 자신의 욕망을 인정하고 돈을 죄악시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