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에 대처하는 법

2022.04.07

무엇이든 시도하면 반드시 한 번 이상 거절과 마주치게 된다. 모든 사람의 이해는 일치하기 어렵고 소통하는 과정에 오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일을 하다보면 거절 역시 하나의 과정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지만 고심해서 기획한 아이디어나 제안이 거절당하면 감정적으로도 지치게 된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목표가 있다면 얼른 마음을 추스르고 대안을 찾는 수밖에 없다. 이미 거절한 상대방에게 새롭게 제안하거나 다른 상대방을 찾거나.

다른 조건으로 다시 제안하기

거절의 이유를 찾아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좀 더 상대방에게 좋은 조건을 제시하거나 일정을 조율하거나 상대방이 더 중요하게 여기는 무엇을 찾아내야 한다. 상대방은 내가 아니다. 이익에 대한 관점이 다를 수 있음을 받아들이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다시 생각해보자. 반드시 설득해야 하는 상대방이라면 나보다 상대방에 이익의 추를 기울여 그의 이해를 일치시켜주어야 한다. 한 번 거절당했다고 바로 포기하지 말고 조정 가능한 조건을 찾자.

대안 찾기

거절한 상대방이 아닌 새로운 파트너를 찾는 방법이다. 언제든 사람은 사라질 수 있고 거래처도 우리를 위해 항상 대기하고 있지 않다. 시간과 예산 제약 하에 우리는 최적화된 상대방을 찾게 된다. 시간도 여유롭고 예산도 넉넉하다면 쉽게 다음 대안으로 넘어갈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을 계산해 일정을 계획해야 한다. 그리고 제안하기 전 플랜 B, 플랜 C를 준비해 예비 파트너 리스트를 작성하고 공정과 과정을 다른 방법으로도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대안이 있는 상황이라면 거절이 그렇게 아프지 않다. 상대방과 협상할 때에도 좀 더 당당하게 임할 수 있고 자신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이끌 수 있다.

거절의 위험 줄이기

거절의 위험을 사전에 줄이는 방법은 너무 복잡한 이해관계나 계약관계를 설정하지 않는 것이다. 지나치게 복잡한 계약관계는 애초에 시작하지 말고 계약 전에 다른 방식을 고려해보자. 복수의 인원이 권리를 공유하고 있는 경우, 한 사람이라도 거절하면 그 일은 진행할 수 없다. 새로운 수익이 창출될 수 있는 일이 있더라도 누군가에게는 금전적 이익보다 다른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 감정과 관계는 계약서를 통해 묶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계약뿐 아니라 관계도 미리 관리하자.

거절에 대한 회복탄력성 기르기

거절을 당하지 않는 유일한 방법이 있다. 아무것도 제안하지 않는 것이다. 무엇도 시도하지 않으면 거절당할 일도 실패할 일도 누군가와 갈등할 일도 없다. 내가 도착하려는 그곳에 가려면 마땅히 감수하는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거절은 상흔을 남긴다. 내 제안이 부족한 것인가, 내가 부족한 것인가, 소통이 잘못된 것인가 등등 계속 복기하게 된다.

때로는 타이밍이 안 맞거나 서로의 이해가 불일치하는 경우가 있다. 감정의 문제나 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그저 일의 하나 일 수 있다. 비즈니스는 그저 비즈니스다. 여기에 감정과 관계를 가져오면 일을 할 수 없다.

스스로 거절에 대한 회복탄력성을 비축하고 기르는 수밖에 없다. 맛있는 것을 먹고 좋아하는 향을 맡고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일단 좀 걷자. 그리고 다시 자리에 앉아 제안과 아이디어를 바꾸고 상대방을 바꾸고 성공을 시각화하고 긍정으로 가득 채우며 부정적인 마인드를 다시 세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