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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문영 Jan 13. 2018

유령 법정

연재를 시작하며

억울하게 죽은 영혼은 소천하지 못하고 지상을 배회한다. 그들은 때로는 자신이 죽은 장소에 매이기도 하고, 자신이 죽은 원인을 몰라 누구라도 붙잡고 하소연을 하고자 하기도 한다. 혹은 자신을 죽인 사람을 따라다니며 복수를 할 기회를 노린다.

하지만 유령은 어둠 속에서 작은 힘을 가질 뿐이고 물질 세계의 굳건한 존재들에게 해를 끼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살인범들은 애초에 그 정도 존재에 휘둘릴 사람들이 아니다.

분노와 무력감 사이에서 지친 유령 앞에 복수의 칼날이 놓인다. 살인범을 단죄할 법정이 열린다. 이를 위해서 걸 것은 존재의 모든 것, 즉 자신의 영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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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내킬 때마다 조금씩 써나갈 예정이며 정기적으로 연재한다거나 하는 일은 약속할 수가 없습니다. 구성은 6개의 에피소드로 되어 있으나 모두 다 연재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무책임작가 이문영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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