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원, 화상영어, 마케팅 대외활동, 일경험 불합격, 에듀콘 합격 등
안녕하세요?
리뷰 글로 종종 찾아오셨던 분들께는 조금 낯선 이야기일 수 있지만,
오늘은 그동안의 제 일상을 차분히 정리해보려 합니다.
지난 2월 말,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6개월간의 인턴 생활을 마쳤습니다.
그 이후 제 머릿속을 맴돈 단 하나의 생각은...
였습니다.
경험도 부족하고, 졸업하고 나서야 뒤늦게 직무를 결정했던 저에게
광고대행사에서의 인턴 경험은 정말 값졌지만,
동시에 꽤나 암울한 시간이기도 했어요.
아마 함께 일한 인턴 동기들이 아니었다면 조금도 버티지 못했을 것
저는 항상 영화, 특히 서양 콘텐츠에 끌렸고
자연스레 ‘문화 쪽 일을 하고 싶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게 한겨레 영화마케팅 수업이에요!
대학교 강의처럼 팀플도 있고, 과제도 있는 수업이라
가끔은 “내가 지금 대학생인가?” 싶기도 하지만… 만족도는 꽤 높아요.
그리고 동시에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늘 외국 콘텐츠를 좋아했고, 그래서인지 리스닝은 조금 되는 편인데
요즘은 그 감각이 점점 무뎌지는 게 느껴져서 조급해지기도 했고요.
사실 이런 생각은 예전부터 있었어요.
미국 WEST 프로그램, 해외 봉사 등 늘 관심은 있었지만
그때마다 코로나가, 졸업이, 나이가…
이유 아닌 이유들로 미뤄왔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가 기회였던 것 같기도 하네요.)
외국 경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 이유가,
제가 앞서서 말한 산업군에 더 깊게 파고들기 위해서는
영어 실력과 해외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던 것이기 때문에,
단순한 공부나 혹은 서버 잡(알바)이 아닌
전공 관련 학업과 인턴쉽을 병행할 수 있는 과정이 매력적이더라고요.
물론 올라오는 후기들을 보면
일자리 구하기 정말 어렵다...... 하지만
한국도 어려운데 외국이라고 쉽겠어 + 나는 외국인 노동자가 되는 건데 쉬울 수 없겠지
또 만일 일 구하기에 실패해 데스크 잡을 구하지 못하거나 최악의 경우 그냥 돌아온다고 해도
아니여도 어쩔 수 없고요...... 스불재인 걸 어떡해
그래서 가장 처음 스텝으로 시작한 게 유학원 알아보기였는데요.
유학원도 5~6군데 꼼꼼히 비교했는데
대형 유학원은 한국에서는 정말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업체를 끼고 저를 다른 업체에 넘겨주는 시스템이다 보니
학교의 경우에는 아이엘츠 점수가 필요 없는,
그리고 취업률 96%를 자랑하는 한 학교로 결정했어요.
다만 아이엘츠 공인 성적을 만들어놓고 여러 학교를 비교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이번에 캐나다 코업 관련 규율이 많이 바뀌면서
저는 아이엘츠 학원을 한 달 다니면서, 모의고사를 통해 2번이나... 넘겼지만
아이엘츠에만 따로 시간을 소요하는 게 반 년이상 가능하다면 시도해보았을 것 같지만,
그렇게 시간을 소요하기에 조금 촉박해서
필요 없는 거의 유일한 컬리지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실무 관련 교육 + 한국인 전문 관리자가 있어서 기대 중입니다...!!!
그러다 보니, 역시 영어가 중요하다는 걸 다시금 느꼈고,
그래서 시작한 게 에듀콘 프로그램이에요.
지원했고, 다행히 합격했습니다.
사실 면접 보는 날 컨디션의 급격한 저하로 제대로 준비를 못하고
열 때문에 어지러워서 사물이 2개로 보이는...... 지경에서 면접을 보았는데,
중상급 과정에 합격해서 좀 놀랐습니다.
(열이 너무 많았어서 면접 때 생각이 안 날 정도거든요.)
근데 딱 끝나고 잘 봤다는 느낌이 들기는 했음...... 물론 면접 보고 감기 약에 취해 잠들었지만
(에듀콘 프로그램으로 올 여름을 다 보낼 만큼, 해당 과정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 자세한 후기를 작성하겠습니다...!)
그 사이에는 화상영어도 병행했는데요,
처음엔 북미 원어민 선생님과 진행되는 캐스영어를 이용했어요.
가격이 정말 착하고, 원하는 선생님과 고정 스케줄을 잡을 수 있다는 점은 좋았지만…
피드백 시스템이 거의 없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약간 줌으로 원어민과 소통할 시간과 장소를 마련해주는 기분?
뭐 이건 제 선생님이 조금 약하신 부분이었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편하게 말을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은 정말 좋았어서
저는 저한테 익숙한 건 말로 잘 표현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복잡한 문장 구사나 어려운 주제는 말로 꺼내기 어려운 수준인데요.
저 정도만 되셔도 원어민 선생님들과 소통에 큰 문제는 없어서,
사실 링글은 피드백과 예복습, 교재 면에서 압도적인 수준을 보여주는데,
가격적인 면이 너무 쎄고, 다른 업체들(캠블리, 랭디 등)은 매번 예약을 해야 하는 시스템이더라고요.
(물론 저랑 선생님 둘 다 말이 너무 많아서 거의 절반 정도는 늘 40분으로 진행했어요 하하)
(너무 짧게 써서 광고라 의심도 안 들겠지만 내돈내산 후기임을 밝힙니다. ㅋㅋㅋ)
그래서 고민 끝에 필리핀 화상영어(하늘 영어)로 전환했어요.
좀 더 체계적인 피드백과 문법 교정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비용이 북미 화상영어의 절반 수준이라 훨씬 효율적이더라고요.
그 합리적인 가격 선 중에서도 거의 탑급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하는...... 업체로 결정했습니다.
(내일이 레벨 테스트라 아직 후기는 없지만 기대 중입니다.)
영어 회화 학원도 굉장히 자세히 알아보고 지원했는데
내가 지금 이게 정치적인 견해로 싸우러 가는 건지...... 영어를 배우러 가는 건지
분간이 안 갈 정도라, 이번 한 달만 진행하고 옮기려고 합니다.
제가 굉장히 공평과 평등을 우선시하는 사람이라는 걸 이번에 배웠습니다...... :)
그래서 다른 영어 회화 학원 레벨 테스트를 보러 갑니다...... 제발 원하는 레벨 이상이 나오길!!!
+++ 개인적으로도 영어 공부를 하는 중인데,
리스닝 - 주로 유튜버 /라이팅/리딩 - 영어 뉴스 읽기/문법 - 강의 /단어 이렇게 나눠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방식, 자료를 얻은 사이트, 참고한 유튜브 영상은 다음과 같아요!
1) 참고 사이트
- https://www.youtube.com/@CNN10/videos
- https://lekohoo.com/news/english-short.php
특히 이 영어 공부하기 좋은 쉽고 짧은 영어 뉴스 사이트 모음은 적극 추천드립니다!
본인 난이도에 맞는 영어 뉴스를 고를 수 있어요
외에도 난이도가 좀 있는 BBC Features, The Guardian Opinion, Aeon Essays 도 추천드립니다
2) 유튜브
- 단어, 쓰기의 경우 하단 영상을 참고 많이 했어요!
- https://youtu.be/avd62300hc4?si=_1pIKTDJJF9wHJak
- 영어 유튜브 탐색에는 하기 영상으로만 거의 채웠습니다 (이후로는 제 알고리즘이 이끄는 곳에 따라 구독을 하고 영상을 보고 하는 중......)
https://www.youtube.com/watch?v=0kJDnGnMQKg
코멘토 스타트업 인턴십 과정에도 지원했었는데, 떨어졌습니다…
붙을 거라 정말 기대했거든요.
면접에서 같이 본 다른 지원자가 대답을 거의 못 하시길래,
‘아, 둘 중에 나겠다’ 싶었는데……
역시 면접은 알 수 없나 봐요!!!
그래도 행복 회로를 좀 돌리자면......
요즘은 한 업체의 온라인 콘텐츠 마케팅 교육도 듣고 있는데
솔직히 만족도가 너무 낮아서… 굳이 이야기를 하진 않으려 합니다.
제 기준에서는 다시 듣진 않을 것 같아요.
(엄청난 수업이라기보다는 그래도 직접적인 적용이 가능한 수업을 기대했는데,
그냥 어느 스타트업 창립자의 본인 브랜드 알리기? 같은 수업이라......)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더 쓰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이 공간에서 찾아뵐 수 있길 바라며
오늘의 일상 기록을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special thanks to - 매일 저와 연락하는 쥑슨 쥑사 리에게 감사를 표하며......
제 인생의 갈래를 어쩌다 보니 많이 함께 같이하고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