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커리어를 만든다는 것

사수가 없어도 괜찮아

직장을 다니면 자연스럽게 따라붙는 '커리어 패스'라는 단어는 의욕이 왕성한 사회초년생부터 일종의 인생 숙제처럼 다가옵니다. 어느 정도 사회생활에 숙련된 사람들도 본인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끊이지 않는데요, 제가 사회초년생 때를 돌이켜봐도 어떻게 해야 할지 참 고민이 많았습니다.


'커리어 패스(Career Path)'는 단순히 경력이라는 의미도 갖지만, 개인적으로는 높은 연봉과 남들이 원하는 자리를 쟁취하기 위한 치열한 노력에서 멈추지 않고, 직장을 중심으로 다채롭고 만족스러운 일상을 성취하기 위한 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권력과 경제력 획득을 위한 타인과의 경쟁이라기 보단, 자기만족을 위한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해야 더 건강한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정답은 아니지만, 성공적인 커리어 패스를 꿈꾸고 있다면 사회초년생이 기본적으로 생각하고 실행해야 할 몇 가지를 짚어보겠습니다. 월급쟁이의 좋은 커리어 패스 TIP정도는 어느 정도 보이긴 하거든요.


좋은 커리어 패스,
명확한 방향성이 있다

좋은 커리어는 누구나 나의 전문성을 인정하면서 시작합니다

성공적인 커리어에 대해 일반적으로 나만의 페르소나를 설정하죠. 특히, 성공적인 커리어를 밟은 유명인을 롤모델로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커리어의 방향성을 설정할 수도 있고, 유사하게 맞춰나갈 수도 있지만, 냉정하게 자신이 따를 수 있는 현실적인 롤모델인지 재확인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내가 갖추고 싶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개인적으로 가장 바람직한 커리어를 가진 롤모델을 찾는 순서가 더 현실적입니다.


그러다 보니, 가장 먼저 고민할 부분은 내가 어떤 부분의 전문성을 가질 것인지 '설정'하는 것입니다. 마케팅이면 그중에서도 어떤 부분, 건축업이라면 그중에서도 어떤 건축 등으로 세분화해서 몇 가지 현실적인 방향성을 설정합니다. 그 후, 각 방향별 전문가를 실제로 검색해보거나, 세미나에 참석하거나 운이 좋으면 실제로 만나 어떤 커리어를 밟아왔는지 알아보세요. 사람마다 경제 활동할 기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내 커리어를 계발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족스러운 커리어 쌓기,
혼자 힘으로는 한계가 있다

동료들과의 우호적 관계는 또 다른 기회 제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드시 그렇다고 볼 수는 없지만 한국 사회에서는 좋은 커리어 패스를 혼자만의 노력으로 개척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국민들이 모두 알 만한 인재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으므로 특히 이직을 고려할 경우에 우리의 존재가 최대한 알려져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이직은 커리어 패스에 필수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조직마다 담당하는 직무부터 분위기, 연봉 수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슬픈 일이지만 평균 근속 연수가 낮은 조직은 이런 부분도 충분히 고려하고 인력을 충원하니, 이직한다고 손가락질하거나 험담하는 상사가 있다면, 고민하지 말고 이직하는 것이 나을 정도입니다.


얘기가 좀 샜는데, 취업으로 인기 있는 직장들은 특정 포지션에 인력이 필요할 경우 꽤나 많이 '지인 추천'을 통해 인력을 충원합니다. 제가 아는 몇몇 대기업도 일단은 사내 직원들을 통해 적임자를 찾은 후 없다면 공고를 내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최대한 나와 좋은 기억이 많은 사람들이 좋은 조직으로 가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지금 내 일상이 힘들더라도 나와 일하는 동료들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는 것이지요. 이 부분은 연차가 쌓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지만, 사회 초년생 때는 인지하기가 어려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한 끗 차이가 모이면
수준 높은 커리어를 만든다

남들보다 한 발씩만 더 걷는 것을 습관 들여보세요

명절날 어르신들이 하는 잔소리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동급 직급 대비 내 노력 수준을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이건 단순히 업무량과 경험하고 있는 업무 종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커리어를 계발하기 위한 '자발적인' 활동을 얼마나 하고 있는지에 대한 부분입니다.


순환 보직이 많은 조직에서는 내가 담당하고 싶은 업무를 외부 교육, 독학 등을 통해 역량을 배양해 가면서 기회를 엿보고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특정 산업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무에서는 개인적으로 신문, 책, 논문 등을 통해 그 깊이를 더해가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당연히 조직은 이렇게 준비하고 있는, 어쩌면 준비된 인재에게 기회를 주기 마련입니다. 조직 내부이든 이직일 경우든 말이죠.


방향성에 맞으면서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습관을 실천에 옮겨 보세요. 가령, 내 동료가 매일 경제 신문 1개를 읽는다면 나는 경제 신문 1개와 잡지 몇 장을 더하는 수준이라고 한 끗 차이를 유지하며 더 노력해 보세요. 이런 노력이 습관이 돼 장기간 누적되면 내 일상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자신감을 쌓는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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