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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라이더 Aug 29. 2016

여기 글 쓰는 곳 맞나요? 두 번째


#습관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기 위해선 먼저 내가 과거에 무엇을 좋아했는지 따져봐야 했다.

단순히 좋아하는 것을 떠나서 많은 시간을 몰두했던 것이 여야 했다.

과거의 시기는 초등학교 때부터 바로 어제까지 내가 기억나는 것들을 조합해보니까

몇 가지 통과되는 것들이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글쓰기였다.


나는 습관 중 하나가 뭐든지 펜과 종이를 사용하며 작업한다. 여기서 작업이라는 것은

공부, 책 읽기, 수업 중, 과제, 설계 작업 등 많은 일을 대부분 종이 위에 낙서와 글의 경계가

없이 실제로 내 생각을 적는다.


내 습관을 발견하면서 내가 선호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나의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것을 선호한다.

이면지에 순간의 생각을 적는다



#찾았다


어쩌다가 글로 적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을까?

어렸을 때를 생각해보니 엄마와 함께 그림일기를 썼던 것이 기억이 났다.

나는 그 날 하루의 일을 글로 적고 엄마와 함께 그림을 그렸다 그림일기를 쓰던 그 순간이 나에게는

엄마와 함께했던 기억이고 그렇게 되면서 글 쓰는 것과 친근해졌다고 생각한다. 일기에는 단순 정보가 아니라 글쓴이의 생각이 담겨있다 즉 상상을 할 수 있고 감정을 읽을 수가 있다. 나는 그런 글을 좋아하고 쓰고 싶다는 생각을 은연중에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첫 여름방학 그림일기


어렸을 적 영향을 받아 지금까지도 나는 건축설계 수업을 들을 때도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을 사용할 사람들이 어떤 순서로 어떻게 사용하게 될지 시나리오를 써 본다. 공간도 글처럼 감상할 수 있기를 바랐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글을 본격적으로 써보고 싶다.

내가 어렸을 적부터 글 쓰는 것을 좋아했고 알게 모르게 습관이 되었고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생각해봤을 때 다시 글 쓰는 것이라는 답이 나왔으니까 한 번 써봐야겠다. 물론 나는 글 쓰는 것을 배운 거라고는 없지만 내 생각을 적겠다. 내 생각은 그림일기 이후로 계속 변해왔으니까.


잘 부탁드립니다!





첫 번째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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