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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나루 Oct 19. 2021

두 번째 백신 부작용

안녕하세요. 강나루입니다.

아... 정말!

저는 조용히 살고 싶은데 제 몸이 Hot한 거엔 너무 쉽게 반응하나 봅니다.


사실 지난번 응급실행도 베체트 장염이긴 하지만 발병 원인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후에 생긴 후유증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저처럼 대장이나 소장에 염증이 생겨 크게 고생하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더군요.

지난번 발병은 1차 접종 후 한 달이 막 지난 후였고 간신히 회복기에 접어들 무렵에 1차 접종 후 6주의 기간이 다 되어 완전히 회복이 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2차 접종을 했습니다.

2차 접종을 미룰 수 있을까 보건소에 문의했더니 2차 접종 최대 한계 기간인 6주가 넘으면 1차, 2차 두 번을 다시 맞아야 한다는 얘기를 들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그런데 2차 접종 2주가 채 되지 않아 다시 대장염이 발병했습니다.

이번엔 119 구급대를 이용해야 만 했고 이제야 조금 정신을 차리고 있습니다.

지난번 대장염 이후로 지금까지 한 달 사이에 7,9kg의 몸무게가 빠졌고 지금도 빠지고 있는 중입니다.


정말 원 없이 쌌네요. 

아직도 누워있는 시간보다 화장실에 앉아 있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지만 금만 더 견디면 화장실에서 탈출할 때도 오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짧게나마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아파도 어디다 대고 맘껏 울 수도 없었던 저를 '우쭈쭈'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였습니다. 이상입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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