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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나루 Jan 08. 2024

잣 같은 내 인생에서 생존자로 살아남기

안녕하세요. 강나루입니다.

안녕하세요. 강나루입니다.

2024년 새해  많이 받으세요^^♡.


혹시 눈치채고 있으신 분들이 있으실까 모르겠지만 저는 지난 11월 중순 이후로 글을 한편도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제 실력으론 가당치도 않은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응모였지만, 공부한다는 마으로 다시 한번 저의 브런치 북을 다시 훑어보느라 조금 지치기도 했었고요...


무엇보다 작년 5월부터 심해진 우울증으로 인해 흩어지고 가라앉은 마음이 추슬러지지 않습니다.

멈출 줄 모르고 빠지는 몸무게는 이제 걷잡을 수 없어져 갈비뼈가 앙상하게 드러나 병원에선 잘 먹고 살이 좀 쪄야 한다고 성화를 부리기 시작했고 신장 수치가 나빠져 신장 내과로 transfer 하기 위해 재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조심의 조심을 더해서 무사히 넘어갔다 생각했던 코로나의 끝물을 타고 말았네요. 기세가 많이 약해져 감기 몸살 정도 아프다고 생각하면 된다더니 고열에 심한 오한이 와서 침대랑 한 몸으로 떨었네요. 함께 코로나에 걸린 딸이 득달같이 달려와 온몸으로 감싸 안고 눌러준 후에야 정신을 차릴 수 있었습니다.

원래도 통증이 심한 병을 앓고 있어서 그런가 온몸 삭신 마디마디가 아프지 않은 곳이 없어 절로 '어이구' 소리가 구수하게 입에서 흘러나옵니다.


그리고 아직은 분명치 않지만 제 일신상에 큰 변화가 올 일을 겪고 있기도 합니다. 다만 예전과 다른 것이 있다면 제 앞에 당면한 일들에 속수무책 당하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들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멘털이 부서지고 몸이 더 망가지는 한이 있더라도 제가 지켜야 할 것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최소한의 생존신고는 하겠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무사히 겪어내고 모자라고 부족한 글이지만 다시 차분히 저의 생각과 일상을 나누려고 합니다.

그때는 조금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제가 되길 바라봅니다.


내일 눈이 많이 온다고 합니다.

오고 가시는 길 모두 무사하시고 건강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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