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노벨상 수상자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미국의 노동경제학자 클라우디아 골딘(Claudia Goldin) 하버드대 교수가 받으시네요. 남녀 간 임금 불평등 문제를 연구하신 분이시죠. 축하드립니다!
골딘 교수는 동일 직종에 대한 임금 격차는 오히려 사라졌다고 보지만 ‘greedy work 탐욕스러운 일자리’ 때문에 성별 임금격차가 발생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발 빠른 출판사(생각의 힘 출판사)가 이미 한국어로 골딘 교수의 책 <Career and Family 커리어 그리고 가정>을 번역 출간했네요. 베스트셀러로 판매가 이어지길 바랍니다.
이 시기가 되면 언론에서는 한국은 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하느냐는 기사를 많이 내보내죠. 최초 논문이 발표되고 거의 30년쯤 지나야 수상기회가 주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돈 안되고 주목받지 못하는 연구에 매달리는 연구자도 많지 않고 한 주제를 오래 들여다보는 연구자를 독려하는 분위기도 없어서 한국인 노벨상 수상자를 만나는 게 힘든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먼 일 같았던, 미국 오스카상을 수상하는 한국인 영화감독, 한국인 배우가 나오고 있으니 노벨상을 수상하는 한국인 과학자도 언젠가 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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