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 남의 나라에서, 남의 나라 말로, 그 나라 사람이 아님에도 그 나라 사람들을 설득하며 또 다른 나라를 연구한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는 사람만 알아. 우리나라에서는 할 수 없어서 결국 여기까지 와서 버티고 있는데, 그만큼 피곤한 날도 많아.
즐겁고 보람 있는 순간도 있지만, 사실은 고되고 지치는 날들이 더 많아. 그럼에도 내가 이 길을 놓지 않은 건, 정말 간절히 원했기 때문이지.
그러니 제발… 너무 쉽게 상처 주는 말은 하지 말아줬으면 해. 나 그렇게 나쁜 사람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