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해를 정리하며
두 달 남은 2023년 올 한 해도 무탈하게 보내고 계신지요!
오랜만에 제 근황과 올해를 어떻게 마무리하는 것이 좋을지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글을 남깁니다.
첫 번째, 저는 15년째 은행에 다니고 있습니다.
퇴사를 여전히 꿈꾸고 있습니다만, 경제적 자유가 아직 준비되지 않았네요.
여전히 가장 좋아하는 일을 찾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둘째, 이제 딱 애매한 나이가 되었습니다.
상사 눈치 보며 비위 맞춰주기 기술은 늘고 있는데, 어린 후배들이 점점 어렵게 느껴집니다.
말만 많고 실속 없는 선배가 되지 않기 위해 지갑도 열고, 일도 도와주고 있습니다.
셋째, 경기가 많이 얼어붙고 있습니다.
지갑이 닫히고, 고객들이 더 예민해진 것을 보면 그렇습니다.
물가와 대출이자가 너무 많이 올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럴 땐 직장인이 최고라지만,
사업에 뜻이 있다면, 권리금이 낮게 형성된 매장들이 올해, 내년에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추운 겨울을 다 이겨내면, 예쁜 꽃이 피고,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겠지요!
다만, 업종을 잘 선택해야 하겠죠.
자금의 여유가 된다면, 대출이자를 견디지 못하는 매물들이 경매시장에 쏟아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경매 공부를 해보려고 합니다.
넷째, 오늘의 행복은 카드값과 대출이자로 다시 돌아옵니다.
소비는 끊기 힘들다는 마약과도 같아서
소비에 중독된 두뇌를 깨끗하게 만드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다섯째, 무엇보다 건강이 가장 중요합니다.
얼마 전 암수술을 무사히 마친 제 친구가 그러더군요. 세상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가끔은 때우기도 버거웠던 하루하루, 감사하게 생각하며 건강하게 가꿔야겠습니다.
오늘 하루 어떠셨나요?
너무 잘하셨어요!! 이보다 더 잘할 수는 없다!!!
잘 먹고 싸기만 해도 칭찬받는 어린아이처럼! 토닥토닥 칭찬해 드립니다.
어린아이와 똑같이 우리의 오늘도 처음인데 어른에게는 칭찬이 너무 어색한 것 같아요..!
너무 잘해줘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