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2명당 1명꼴로 가입한 청약통장. 아직도 가입하지 않으셨나요?은행원이 권유하지 않아도 스스로 가입해야 하는 국민 통장이랍니다!
"어차피 집을 살 수 없지. 나이 들어서야 당첨된다는데, 가입해서 뭐해??"
제 동생 입에서 나온 말인데요, 3년 동안 설득해서 27살이 넘어서야 청약저축에 겨우 가입했습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주택을 신규 분양받으려는 사람이 " 내 집을 사고 싶은 생각이 있다”
"나 새 아파트에 입주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라고 당당하게 의사를 밝히는 것과 같아요. 돈 주고 마련하는 예비 분양권(?)이랍니다.
우리나라에서 새집을 사는 유일한 방법은 "청약"이라는 제도를 통해서입니다. 일반 분양은 청약가점제에 의해서 당첨자를 정하는데요. 청약가점제라는 것은 무주택기간(최고 점수 32점), 부양가족 수(최고 점수 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최고 점수 17점)에 따라 가점을 산정해 점수가 높은 순(총 배점 84점)으로 청약 당첨자를 정하는 방식입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을 가입해서 1순위로 만들어 놓으면,국민주택이나 민영주택 분양공고가 떴을 때, 시세보다 저렴한 새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옵니다. 청약통장이 없다면,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아요.
복잡하다 모르겠다 하셔도, 가까운 은행에 신분증이랑 10만 원 갖고 가셔서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 만드시고, 매월 10 만원씩 자동이체해놓으시면 됩니다. 미성년자 자녀는 가입기간이 2년만 인정되니, 태어나자마자 가입시켜 줄 필요는 없고, 만 17세부터 월 10만 원씩 청약저축을 가입시켜주면 됩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만능청약통장이라고 하는데요, 과거 청약저축, 청약예금, 청약부금을 하나로 만들어서 나온 상품입니다. 세대주, 주택 소유 여부, 연령과 관계없이 전 금융기관 1인 1 계좌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청약통장 5총사 완벽 정리
금리는 시중은행 일반 적금 금리 정도로 보면 됩니다. 현재 2년 이상 연이율 1.8%의 금리를 줍니다.
매월 2만 원에서 50만 원까지 자유 적립하는 상품이니, 자동이체 금액에 따라서 내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금액이 정해지는 셈이랍니다. 국민주택 청약 시 월 납입금액은 많이 넣어도 매달 10만 원까지만 인정되니, 10만 원씩 연체 없이 자동이체 하기를 권장합니다.
가끔 50만 원씩 자동 이체해놓으시는 분 보면, 꼭 이유를 물어봅니다. 왜 이렇게 많이 자동이체를 해놓으세요?
"금리가 높다고 해서요 적금 대신 들고 있어요."
당첨될 때 아니면 해지할 수도 없는 상품인데, 금리도 형편없는데...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그냥 금리 때문에 많은 금액을 자동이체해놓기에는 아까운, 만기가 없는 장기 상품이랍니다.
총 급여액 7천만 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에게는 연간 240만 원 한도로 납입금액의 40%인 최대 96만 원까지 소득 공제가 되는데요. 소득공제 최대로 누리기 위해서 최대 납입하고 싶으시다면, 월 20만 원까지 자동 이체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