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가 나쁘다고? 물론, 신용카드는 작은 대출이다. 그건 통장에 돈이 없는 경우를 말하고, 결제일까지 잔액이 있다면, 신용공여 기간을 활용한 재테크 상품이 된다.
신용카드가 좋은 이유는 크게 네 가지이다.
첫째, 풍족한 혜택이다.
카드사 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포인트 적립 카드의 경우 체크카드면 사용액의 0.2% 신용카드면 사용액의 1% 정도의 포인트가 쌓인다. 천만 원 정도 쓴다고 가정했을 때, 체크카드면 20,000원, 신용카드면 100,000원의 포인트가 쌓이는 것이다.
둘째, 소득공제 혜택이다.
"소득공제율은 신용카드는 15% 체크카드는 30%가 되니까 체크카드가 유리한 것 아니에요? "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공제율은 맞는데, 더 유리하진 않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나 선불카드, 현금영수증으로 소득공제를 받으려면, 사용금액이 연간 총급여액의 25%를 초과해야 한다.
예를 들어
총급여액이 1,000만원이면 250만원
(월 사용액 기준 21만원)
2,000만원이면 500만원 (월 사용액 기준 42만원)
3,000만원이면 750만원 (월 사용액 기준 63만원)
4,000만원이면 1,000만원 (월 사용액 기준 84만원)
5,000만원이면 1,250만원 (월 사용액 기준 105만원)
이상 사용을 해야, 신용카드는 15%, 체크카드나 선불카드 현금영수증은 30% 가 소득 공제된다. 최소 사용액이 있다는 소리다. 최소 사용액 구간은 신용카드를 쓰며 더 큰 혜택을 누리란 소리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동시에 써도 총급여액의 25% 구간은 납세자에게 유리하게, 알아서 신용카드 사용분으로 먼저 공제가 되니, 초과하는 금액만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된다.
이 금액 이상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축하드린다. 그럼 소비 절제가 잘되는 분이다. 소득 공제되지 않는다. 그냥 신용카드 쓰면서 서비스 혜택을 누리는 것이 낫다.
셋째, 신용점수를 올리는데 가장 빠른 방법이다.
신용등급은 보통 0~10등급까지 있다. NICE와 KCB의 신용평가사 등급을 사용하는데, 은행 자체 산출 등급도 있다.
신용도는 등산하는 것과 같다. 올라갈 때는 천천히 올라가고, 내려갈 때는 빨리 내려간다. 사회초년생이 신용도를 올리는 방법은 신용카드를 발급받아서, 연체 없이 꾸준하게 사용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신용등급이 높아지면 뭐가 좋다고?
꼭 필요할 때 원하는 금액을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절제가 안 될까 봐 걱정하지 마라. 우리는 똑똑한 소비습관을 갖고 있으니..!!
체크카드만 평생 썼다고? 별다른 신용거래가 없었다면, 소득이 높더라도, 신용등급 4등급 5등급 나온다.
카드론 리볼빙과 현금서비스는 쓰면 안 된다.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주는 나쁜 대출이다.
금리를 보면 대출 상품의 결을 알 수 있다. 신용도와 상품에 따라 차이가 있어서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겠지만,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 2.3% ~
신용대출 금리 3% ~
카드론 금리 14% ~
현금서비스 금리 18% ~
리볼빙 수수료 20% ~
감이 오시는지..
카드론 3개 이상 받으면 신용카드를 신청할 수도 없다.
넷째, 신용카드 사용을 하면 주거래 은행 고객등급 점수가 올라간다.
고객등급 점수에 따라 수수료 면제 혜택도 받을 수 있고, 외화 환전 우대나 우대금리 등 금융상품 가입 시 유리한 조건을 적용받을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