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 캘리 에세이 :: 할 말은 많은데 나오는 건 한숨뿐
이해하다
사전적인 의미로는
'깨달아 알다, 알아서 잘 받아들이다'의
뜻을 가지고 있지만
보통은 '양해하다'처럼
'남의 사정을 잘 헤아려 너그러이 받아들이다'
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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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누군가와 다투다 보면
이런 말을 듣게 된다.
"넌 그것도 이해 못 해줘?"
이해받지 못해 속상하고 슬픈 그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나 또한 이해받고 싶어 하니까.
그러나
누구나 한 번쯤 그런 말을 해본 적이 있지 않는가
"나도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 나
"나도 모르게..." 같은 말.
나 자신조차 제대로 이해 못하는데
어떻게 타인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을까.
그러니 이해를 바라는 사람은 이해를 강요하지 말자.
강요받는 다고 해서 이해되는 것은 아니니까.
그리고 우리는 섣불리 누군가를 이해하려 하지 말자.
이해하려 하면 할수록 이상한 것이 사람 속이니
우리는 그저 받아들여야한다.
그 사람 자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