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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소소 May 29. 2016

어째서 다들 이토록 치열하게 살아가는 걸까

지니 캘리 에세이 :: 할 말은 많은데 나오는 건 한숨뿐

이런 저런 바쁜 일들로

시간을 보내고 올라탄 버스에서


습관처럼 튀어나오는 

한숨을 뱉으며 가만히 생각했다.


아주 가끔씩은

내가 정말 아무런 개념도 생각도 없이

누가보면 한심하다 혀를 찰 정도로

막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


내일의 걱정없이 오늘을 즐기고

현재를 즐기고 싶다는 생각.


그렇게 조금은 편해지고 싶다는 생각.


이 치열한 삶에서 조금 벗어나

한숨이라도 돌리고 싶다는 생각.


치열하게 사는 것만이

정답은 아닐텐데


어째서 다들 이토록

치열하게 살아가는 걸까.



Dylan Thomas -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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