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인생을 향해, 중년 직장인의 유쾌한 준비기
나는 지금 인생에서 가장 황금빛으로 빛나는 중년의 시간을 살고 있다. 인생으로는 50여 년, 직장인으로 30여 년을 지나며 이제 중년이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중년의 시작을 맞이하면서, 한때 청춘의 불안과 외로움을 위로하던 책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떠오른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청춘이 아닌, 인생의 진정한 황금기라 불리는 중년을 살고 있다.
거울 속 흰머리와 돋보기가 없으면 읽기 힘든 작은 글씨는 중년이 찾아왔음을 일깨워준다. 이 변화는 자연스럽게 찾아왔지만, 새로운 인생의 단계를 앞둔 만큼 여전히 청춘 때 느꼈던 불안과 두려움이 남아 있다.
직장 생활은 도전적이고 때론 힘들었지만, 그 시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경력이 쌓일수록 업무 능력보다 회사 내 정치와 인간관계가 승진을 좌우하는 현실 속에서 나는 새로운 길을 찾기 시작했고, 퇴근 후의 시간을 새로운 도전들로 채우며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30년 넘게 같은 직장에서 일해왔고 정년퇴직까지 7년의 시간이 남았다. 하지만, 나는 남은 시간을 뒤로하고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인생에서 가장 찬란한 중년을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서였다. 퇴직은 때로 두렵고 어려운 결정일 수 있지만,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님의 말처럼, '중년은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기'다.
중년은
인간이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성취를 이룰 수 있는 시간이며,
이때야말로 삶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계획 없이 중년 이후의 삶을 그저 즐기기만 하는 것은 인생을 낭비하는 일이다. 중년은 가장 귀중한 시간이며, 이 시기에 새로운 목표와 도전을 추구해야 한다. 60세가 젊게 느껴지는 100세 시대에 50대는 여전히 충분한 에너지를 가지고 새로운 길을 걸어갈 수 있다. 등산, 골프, 여행도 좋지만, 나는 읽고, 쓰고, 배움을 통해 더 생산적이고 의미 있는 삶을 꿈꾼다.
숨이 차면 잠시 멈추어 쉬어갈 수 있다. 더 이상 단순히 월급을 받는 삶이 아닌, 나만의 꿈을 향해 당당히 걸어가며 화창한 중년을 보내고 싶다. 이것이 내가 꿈꾸는 중년이다. ‘돈’, ‘시간’, 그리고 ‘자유’ 사이에서 균형을 찾고 나를 위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이 여정이야말로 중년의 진정한 가치다. 이제 회사 밖에서 새로운 삶을 구상하며, 노년을 맞이하기 전 마지막 모험을 향한 준비를 시작한다.
밝고 찬란한 중년의 이야기를 여러분도 함께 나누고 싶지 않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