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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소영 Oct 29. 2019

기차는 간다 by 허수경

[1029] 기차는 간다 - 허수경
 
기차는 지나가고 밤꽃은 지고
밤꽃은 지고 꽃자리도 지네
오 오 나보다 더 그리운 것도 가지만
나는 남네 기차는 가네
내 몸 속에 들어온 너의 몸을 추억하거니
그리운 것들은 그리운 것들끼리 몸이 먼저 닮아 있었구나

#1일1시 #프로젝트100 #기차는간다 #허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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