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권력
<진정성의 여정 : Self On> 두 번째 모임에서는 '권력 : 나를 길들이다' 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담벼락이 참 웃기지. 처음엔 다들 증오해. 그러다가 차츰 길들여지지. 그리고 세월이 지나면 벗어날 수 없어. 그리고 어느 순간 의지하게 되지. 그게 바로 길들여지는 거야." p.32-33 / <쇼생크 탈출> 인용
나의 것이 아닌,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의 것에 맞춰진 생각들을 나의 것이라 생각하면서 살아가기 쉽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는 챕터였다. 타인들로부터 인정받고자 하는 뿌리 깊은 욕망과 삶의 불확실성이 진정한 자아와 마주하기보다는 사회의 기대에 맞춰 살아가게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권력이 많은 영향을 주기에 '권력'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것인 듯.
사실 우리가 옳다고 믿는 것,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대부분은 원래 나의 것이 아니라, 교묘하고 복잡한 권력의 작동 방식에 의해 내 안에 침투한 것들이다. p.42
이번 모임에서도 책의 내용과 더불어 도반님들과 함께 나눈 이야기들이 참 좋았다. 발제해주신 도반님께서 던져주신 질문 "나를 이렇게 앞만 보고 달리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는 요즘 나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게 했다. 무엇이 지금의 나를 채찍질하고 있을까?
그리고 도반님께서 공유해주신 신영복 선생님의 글도 꼭 기억하고 싶다. 혼자 가는 길이 아닌 함께 가는 길, 좋은 사람이 되어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가기.
세상의 기준에 맞춰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 질문해보자.
지금 나의 결정은 진정한 나의 선택인가?
나를 이렇게 앞만 보고 달리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무엇이든 가능하다면, 나에게 아무런 제약이 없다면, 지금 무엇을 하고 싶은가?
* 진성리더십 아카데미 17기 모집 중 (~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