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셨지만, 그중에서도 명상이 혼자 하는 코칭이라면, 코칭은 대화를 통한 명상이라고 정의해 주신 것이 인상적이었다. 아직 명상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그간 여러 방법으로 명상을 시도하면서 경험한 것이 셀프코칭과 비슷하다고 느꼈던 것들이 정리되는 표현이었다. 코치님께서는 또한 강력한 힘을 내기 위해서는 고요함이 필요한데, 명상을 통해 내면의 지혜를 가져오고 코칭을 통해 그것을 실천으로 연결하여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씀 주셨다. 명상과 코칭이 연결되어 시너지를 낸다면 강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무리에서는 코치의 필수 역량인 코칭프레즌스를 키우는 방법으로 마음챙김 명상이 효과적이라는 언급을 해주셨는데, 이는 금요일에 참여한 세미나와 연결된다.
금요일에는 한국조직경영개발학회의 짜라투스트라와 협업하고 있는 LG Coaches에서 주관하는 세미나에 참석했는데, 이번 주제가 '마음챙김 코칭'이었다. <마음챙김 코칭>을 번역하신 김종성 코치님을 모시고 진행하는 세미나였다.
코치님께서는 마음챙김 코칭과 ICF의 코칭핵심역량을 연결 지어 설명해 주셨다. 코치의 마음챙김이 윤리적 실천과 코칭 마인드셋과 연결된다는 것, 마음챙김을 통해 고객의 존재에 초점을 맞춘 코칭으로 고객과의 연결을 심화할 수 있다는 것을 항목별로 풀어서 알려주셨다. 지난 10월 코칭컨페스티벌을 다녀오며 현장에서 이 책을 구입했던 터라, 코치님께서 설명해 주신 관점으로 책을 읽는다면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남긴 시간이었다. (* 내년이 될 것 같지만, 혹시 이 책을 함께 읽고 싶은 코치님이 계시다면 연락 주세요~)
그러고 보니 지난 월요일,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현존수업'을 함께 하는 멤버 중 헤라 코치님께서 진행해 주시는 명상 특강이 있었다. 다음 주 월요일에는 김면수 코치님의 월간 코칭에서 코칭 프레즌스를 위한 마음챙김 훈련을 다루신다기에 퇴근길이지만 함께 하고 싶어 신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