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해소

by 오타쿠마

모든 인간이 스트레스 해소가 필요 하지만, 요리사는 더 확실한 해소 방법이 필요하다 생각하는 이유는 주방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크기 때문이다.


작은 실수가 큰 사고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직업 특성상

(잘 벼려진 날붙이, 주방도구의 탈을 쓴 고문 도구들 - 달구어진 쇳덩이, 끓어오르는 기름등-)

실수로 인해 주방, 업장에 있는 사람만 피해를 보는 것 만이 아닌 손님에게도 피해가 가기 때문이다. 주방에 위계질서가 확실한 이유도 여기 있다.


요리사가 되려는 사람 중 대부분은 진지하게 요리에 임한다. 고지식한 면이 있는 동생들의 경우에 스트레스 해소를 할 길을 찾지 못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번아웃되는 경우도 상당하다.


요식업에서 일을 시작하면 자신의 쉬는 날은 남들의 근무 날이 되어 버리고, 쉬는 날에는 마땅히 갈 만한, 할 만한 것도 없는 상황에 쳐해 지고, 인간관계도 요식업 관련으로 한정되어 버린다. 일반적인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 무용지물 되는 것이다. 자신만의 스트레스 방법을 찾아야 한다. 휴일에 재 충전하고 다음 시프트를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을 말이다.


본인은 게임 및 서브컬처 + 운동으로 대부분의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둘 다 가성비가 뛰어나다. 더 나은걸 꼽자면 운동이지만. 3~5년의 라이프 스핀을 가지는 최신형 컴퓨터를 구매할 돈이면 준수한 홈 짐을 꾸릴 수 있고, 한번 꾸려 놓은 홈 짐은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게임 및 서브컬처는 어릴 때부터 해 온 취미이며 운동은 체중감량을 위해 시작 한 후로 주방에서 롱런하기 위해서는 체력이 받쳐줘야 한다 생각하기에 요리를 하기로 마음먹은 후로는 더욱 빼먹지 않고 해 오고 있다. 정신적 육체적 면에서 둘 다 요리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확대 해석한다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운동의 경우 육체적 - 장시간의 노동에 버틸 수 있는 지구력과, 무거운 물건들을 들 때 필요한 근력 - , 정신적 - 중량 운동을 하면서 길러지는 극기와 인내력 - 이 길러진다.


서브컬처의 경우 정신적인 면에 도움이 된다 생각한다. 나쁘지 않은 수준의 요리 만화들도 (만화는 만화이다, 개인적으로 상등급의 요리만화라도 현실의 50% 정도에 밖에 미치지 않는다 생각한다. 간단한 팁 같은 경우는 도움이 될 때가 많지만.) 나와 있는 상태이며, 정말로 스토리 전개가 좋은 만화의 경우, 코스 요리를 짜는데도 도움이 된다 생각한다. 만화나 영화, 소설의 스토리의 흐름은 코스 요리의 흐름과 비슷하지 아니한가.


개인적으론 중량 운동을 한 것이 많이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주방에는 상상 이상의 도구들이 존재하기에. 처음으로 3자리 리터수의 스톡 팟을 들 때 생각했다.



"데드 리프트! 라잇 웨잇 베이베!"


당신은 당신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가지고 있는가?

keyword
작가의 이전글미술, 그리고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