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by 오늘도 생각남

Heaven helps those who help themseselves.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학창 시절 영어 시험에서 수도 없이 나왔던 문장이다. 그 시절엔 답을 맞히기 위해 생각 없이 이 문장을 외웠다. 그러다 어느 날 이 문장의 뜻을 음미하면서 너무나 당연한 진리에 무릎을 '탁' 쳤다. 이 문장은 한 마디로 '실천'이라는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었다. 로또에 당첨되려고 하더라도 로또를 사는 최소한의 행동이 필요하다. 아무리 하늘이 도와주려고 해도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 사람을 하늘이 도와줄 수는 있는 방법은 없다.


6월이 시작되었다. 도둑처럼 갑자기 찾아왔다. 열심히 산다고 산 것 같은데 지난 5개월이 뚜렷이 기억나지 않는다. 열심히는 했다. 특히, 회사 일을. 그리고 쌍둥이 육아를. 그러다 보니 2021년 세워놓았던 내 개인적인 목표와 계획은 항상 뒤로 미뤄졌다. 하루는 짧았다. 한 달도 짧았다. 출력하는 삶을 살기로 방향을 정했다. 그런데 출력할 시간이 부족했다. 출력하기 위한 입력의 시간도 턱없이 부족했다. 돌아보면 너무 거창한 출력과 방대한 입력에 대한 욕심을 부리고 있지 않았나 반성해본다. 단순히 열심히 살아야지, 시간을 아껴 써야지 하는 대증요법이 답이 될 수 없음을 오래전부터 깨닫고 있었다.


그래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려 한다. 일명 '일출 프로젝트'. 1일 1 출력을 의미이고, 해가 뜨듯이(日出) 삶에 찬란한 빛이 비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뜻이다. 아웃풋 하는 삶을 목표하고 나서 했던 고민이 무엇을 아웃풋 할 것인지였다. '빛나는 쓰레기'를 쏟아내 봐야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 되기 때문에. 그래서 '도움되는 콘텐츠'를 출력해보려 한다. 나의 삶과 타인의 삶에 아주 작게라도 도움이 되는 그런 콘텐츠를. 책을 읽거나 신문을 보거나 인터넷 공간을 배회하거나 누군가와의 대화에서 얻은 작은 인싸이트들을 공유해보려 한다. 물이 100도씨에서 끓는다고 하니 1차 목표는 99일로 잡아보련다. 99일 동안 매일 1일 1 출력. 아주 간단한 출력이라도. 너무 완벽에 욕심부리지 않고 걍.


잘못된 기차가 가끔은 목적지에 데려다준다고 하니 100일 후에는 어딘가에 도착에 있기를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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