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예감은 왜 틀리지도 않는지

by 오늘도 생각남

슬픈 예감은 왜 틀리지 않을까요??

오늘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코로난중일기를 시작하며 혹시나도

확진될 수 있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빨리 확진될 줄이야...


"아빠 잘못 인정해요??"


안방에서 자가격리를 시작한 아빠에게

거실에서 전화를 걸어

초3인 저희 1호가 물었습니다.


"아빠 때문에 엄마 생활이 줄었다고요"

(매 끼니 챙기며 아빠 자가격리 돕느라)


"내일 주말인데 아빠랑 같이 놀 수도 없잖아요"


"코로나 환자 많다는데 서울엔

왜 갔어요??"


"아빠랑 일한 다른 사람들은 왜 코로나

안 걸렸는데요"


잔소리를 한참 쏟아내던 아들이

마지막으로 한 마디를 보탭니다.


"몸은 좀 나아졌어요??"


몇 발자국 안 되는 거리에서

아빠에게 잔소리하기 위해

전화해주는 아들이 있어

몸이 빨리 나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코로나확진상식


1. 확진자 자가격리는 검체 채취일로부터 7일입니다.

(확진 판정일이 아니라 검사일 기준입니다.

4월1일 검사했다면 4월8일 자정부터 해제)


2. 확진 안내 문자 수령 후 보건소에서 안내하는

비대면 진료기관(또는 대면 진료기관 - 사전 예약 필요)의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무료로 약을 제조해줍니다.

(약 수령은 비 확진자인 가족이나 지인이

대리 수령해야 합니다)


3. 동거인의 코로나 검사는 권장 정도이고

동거인은 자가격리 대상도 아닙니다.


4. 양성 통보 문자가 격리 통지서를 갈음합니다.


5. 검체 채취일로부터 7일 후 별도 안내 없이

자가격리는 해제됩니다.

(해제 직전 PCR 검사는 하지 않습니다.

전파력을 상실한 바이러스로 '양성' 판정이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6. 몸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빨리 배출하려면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고 합니다.


#코로나 확진 1일 차


어젯밤엔 두통과 오한으로 잠을 이루기 힘들 정도.

오늘은 목이 아파오기 시작함.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코로나 3년 차 그 해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