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내리실 역은 삼랑진역입니다' 출간을 앞두고

저자의 책 소개

by 오서

제11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최종심 선정작이었던 내 소설 <내리실 역은 삼랑진역입니다>가 온라인 예약을 시작했다. 출간 예정일은 2024년 12월 11일로 다음 주면 오프라인 서점에서도 내 책을 볼 수 있다. <내리실 역은 삼랑진역입니다>를 완성할 때는 조금이라도 일찍 출판 계약이 되어 세상에 나오길 기대했건만 출판일이 다가오자 이 책의 저자로서 긴장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출간일이 정해진 후 매우 분주하게 시간을 보냈다. 책이 출간되기 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책을 알리기 위해, 책을 선택하기 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소통하기 위해, 이런 작가도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며 접었던 인스타, 유튜브 같은 SNS 활동에도 많은 시간을 투입했다.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은 개인이 할 수 있는 것도 많지만 개인이 해야 하는 것도 많아졌기에 작가인 나도 내 책을 홍보하기 위해 해야 하는 것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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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님께서 책 표지를 정말 잘 만들어 주셨다. 힐링 소설에 어울리는 따뜻한 분위기를 잘 표현해 주셨고 소설 속에 등장하는 삼랑진역과 카페를 내가 글을 쓰며 그렸던 이미지로 잘 살려 주셨다. 특히 <내리실 역은 삼랑진역입니다> 책 이름을 세로로 배치한 것이 탁월한 선택이었고 책 이름을 청박으로 만들어 은은한 반짝임을 가미시킨 것도 내 마음에 쏙 들었다.


제11회 교보문고 최종심 선정작이라는 타이틀을 얻었을 때 이 소설에 대해 어느 정도 인정을 받은 것 같아 자신감이 생겼다. 글을 쓰는 분들이나 책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교보문고 스토리대상이 얼마나 큰 공모전인지 알고 있다. 그만큼 수많은 소설이 출품되는데 그 많은 소설들 중 최종심에 선정된 소설이라는 작가의 부심이랄까. 하지만 이 부심도 잠시. 가장 중요한 것은 독자의 판단이라는 걸 너무나 잘 알기에 난 마치 수능 시험을 앞둔 수험생이 된 것 같은 긴장감에 둘러싸여져 있다.


소설 <내리실 역은 삼랑진역입니다>는 총 302페이지 분량으로 이루어졌다. 쓸 때는 몰랐는데 쓰고 보니 장편소설 중에서도 꽤 긴 장편소설이 되었다. 그만큼 내가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많은 게 사실이었다.

<내리실 역은 삼랑진역입니다> 소설 속 등장인물 중 주요인물은 5명이다. 우창화, 강미정, 송현주, 최경식, 강상욱. 상욱은 미정의 남동생이고 현주와 미정은 고향 친구 사이다. 창화와 경식은 직장 동료이자 친구이고 창화와 미정이 아는 사이가 되며 소설이 전개된다.


다섯 명의 인물을 만든 이유는 우리가 살아가며 받는 소수의 소외감을 이 다섯 인물에 각각 녹여 표출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삼랑진이라는 작은 마을이 그들의 소외감을 어루만지고 끌어안으며 지금 우리가 놓치고 있는 '중요한 것'을 일깨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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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용 책을 받고 나서 책과 어울리는 브런치 카페에서 또 책과 어울리는 메뉴를 시켜 책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자 했다.

<내리실 역은 삼랑진역입니다> 소설 속에는 삼랑진역 옆에 오픈한 카페가 등장하는데 나중에 소설 속 카페와 정말 잘 어울리는, 삼랑진에 있는 카페를 찾아 북토크같은 이벤트를 할 수 있는 날도 상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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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내리실 역은 삼랑진역입니다>에서 창화가 오픈하는 카페의 이름은 '삼랑진역, 오막살이. 창화가 카페를 오픈하며 컵홀더를 만드는 데 그 컵홀더에 이런 문구를 넣는 장면이 나온다.

'당신도 누군가에게 자주 보게 되는 사람보다 자꾸 보게 되는 사람이길'

출판사에서 이 문구가 좋다며 실제로 이벤트용 컵홀더 제작에 들어갔고 컵홀더 디자인은 책 디자인과 같게 했고 내 인스타 QR 코드와 이 문구까지 멋지게 들어갔다. 이 슬리브는 원하는 카페가 있다면 협의 후 배포될 예정에 있다.



KakaoTalk_20241112_133958698.png 작가 오서 인스타 QR

소설 <내리실 역은 삼랑진역입니다> 출판이 이제 약 일주일가량 남았다. 한강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수상 덕에 서점과 책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오히려 한강 작가님의 책만 팔린다는 소리도 들린다.

그래서 나 같은 무명작가의 책이 더 어려울 수 있는 시점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서점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고 책을 읽으려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건 책을 쓰는 사람으로서 반가운 일이다. 이렇든 저렇든 어쨌든, 내가 독자들이 만족하는 소설을 썼다면 독자들은 내 책을 찾아줄 것이고 그 반대라면 찾지 않을 것이기에 주변의 말이나 상황에 대한 핑계는 대지 않을 것이다.


2024년 12월 11일 출간되는 소설 <내리실 역은 삼랑진역입니다>는 아래 링크나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온라인 서점에서 지금 예약이 가능합니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4870979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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