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비타민
예술에도 연구가 필요하다. 그것은 곧 보편적 예술을 위한 과정이다.
1. 나를 알아주는 예술
2. 보편적 가치의 예술
예술 활동에서 기능을 익히는 수업과 그에 따르는 연습의 고통은 정말 필수적인가? 이 질문은 인문학의 철학에 비유해 설명할 수 있다. 탁월함을 습득하기 위해 끊임없이 사유하고 노력해 온 학문이 바로 인문학이다. 사람이 가장 사람답게, 그리고 자유롭게 살아가기 위해 깨우쳐야 하는 것이 인문학이라고 한다면, 보편적 예술을 향유하기 위해 필요한 연습과 연구, 노력 역시 필수적이라고 말하고 싶다.
사람은 자신이 태어난 나라의 문화를 흡수하며 자라고, 그 위에 자신만의 영역을 확장해 간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색을 구현하고 표현할 방법을 장착하기 위해서는 언어를 익히고 몸을 단련하며 감각을 세밀하게 깨우는 시간이 필요하다. 예체능은 바로 그 감각을 깨우고, 누구보다도 ‘자기답게’ 표현하도록 돕는 가장 지혜로운 학문이다. 감정을 표현하고 나누기 위해 내가 가장 먼저 떠올리는 분야는 음악이다.
사람의 뇌는 반복과 저장을 통해 세포가 활성화된다. 감각도 마찬가지다. 반복하여 연습하고 계속 들여다볼 때 비로소 자신만의 노하우가 생긴다. 노하우란 다른 말로 ‘탁월함’이다. 감각이라는 것은 처음에는 단조롭지만, 들여다볼수록 점차 세분화된다. 세분화될수록 더욱 섬세해지고, 그만큼 탁월해진다. 이렇게 감각이 깊어지고 자기만의 표현이 탁월해져, 결국 자유로움까지 느낄 수 있다면 그 가장 기초적이고 본질적인 출발점은 결국 ‘연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