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품: 나도 잠 좀 자자
보통 30대에 임신, 출산, 유아기 육아가 일어난다고 치면, 커리어에서는 이제 막 일에 감이 잡혀 날아오르기 시작하는 시점이다. 그런데 아이가 생기면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이 뒤죽박죽되어 버린다. 그 기간에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것이다. 최대한 힘을 비축하고, 정신줄 붙잡고, 우선순위에 항상'나'를 놓고, 그기간이 지나길 기다리는 거다.
지나간다. 거짓말처럼 지나간다. 앞이 안 보이는 캄캄한 터널이지만 끝이 있는 터널이다. 끝이 있는 터널은 걷다 보면 언젠가는 지나기 마련이다.
- 생각이 많은 서른 살에게/김은주 著 /워킹맘에게 해주고 싶은 말 2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