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북서클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임소미

24- 9 아름동 북서클

by 오트리

독서 동아리에서 정한 책이 '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전쟁사'였는데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로' 착각했다. 더욱이 이 책을 구매까지 했다. 주요 전쟁사에 관해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내용이라서 토론회 시간에 지장은 없었으나, 북클럽 회원들에게는 무척 쑥스러웠다.


방대한 내용 중 오스만 제국에 관해 몇몇 내용을 기록하고자 한다. 오스만제국은 1299년 작은 공국으로 건국해서 623년의 역사를 남기고 지도에서 사라진 나라이다. 1차 대전 후 1922년 마지막 술탄 메흐메트 6세가 폐위되고, 1923년 10월 29일 튀르키예 공화국이 설립되었다. 거대했던 오스만제국이 22개 국가들; 현재 이집트, 요르단, 이라크, 쿠웨이트, 시리아 등으로 분할된 배경은 참전 시 독일과 오스트리아 동맹국 편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타국가에 비교해 비교적 간단하게 기술되어 있다. 내가 메흐메트 2세 중심으로 다루어진 영화 ' 오스만제국'을 본 후 오스만제국에 관해 새롭게 생각되었다. 특히 잘 알지 못했던 메흐메트 2세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졌다. 메흐메트 2세는 1453년 2천 년의 역사를 지닌 동로마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을 공격 비잔티움 제국을 멸망시킨 왕이었다. 여러 요인이 있었겠지만 메흐메트 2세가 성과를 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은 최정예부대인 '예니체리'이다. 영화로 보면 이들의 활동이 더욱 생생하게 느껴진다. '예니체리'란 정복지에서 고아가 된 10세 전후의 모범적인 기독교 소년들에게 이슬람식 교육을 시키고, 이슬람교로 개정해서 충성스러운 엘리트 군인 혹은 관료로 육성된 사람들이다. 이 제도는 전통 튀르크 귀족의 견제 세력이 됐을 뿐만 아니라 전쟁터에서 대활약하며 오스만의 황금기를 여는데 기여했다. 반면 훗날 예니체리의 권력이 비대해지고 뇌물과 부정부패, 충성도가 떨어지는 등 오스만제국의 발전을 저해는 요소가 됐다. 2차 세계대전을 다룬 영화에서 히틀러가 이 제도를 모방한 듯한 장면도 떠올랐다. 메흐메트는 어떻게 그 거대한 이상을 실현할 수 있었을까? 영화 대사 중 메흐메트 2세의 롤 모델이 알렉산더대왕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알렉산더에 관해 관심이 커졌다. '알렉산더대왕' 넷플릭스 시리즈를 다시 보게 되었다. 알렉산더대왕은 '아킬레우스'를 모델로 삼았다. 아킬레우스에 관한 관심은 예전에 보았던 '트로이전쟁'을 다시 보는 것으로 이어졌다. 반 신의 아들 아킬레우스로 인해 그리스 12 신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게 되었다. 신들의 이름(에르메스, 제우스, 헤라, 아폴로 등)을 따서 널리 알려진 기업, 명품, 화장품 브랜드에 관한 관심까지 생겼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호기심과 흥미로움으로 지식을 확장하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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