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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류지훈 Jul 24. 2022

들을 귀도 중요하지만 닫을 수 있는 귀도 중요한 때다



목회자 설교가 중요하다는 점을 요즘 새삼 깨닫는다. 집사로서 모든 성도에게 목사님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한다는 생각은 버리라고 말하고 싶다. 본문 오독으로 틀리고 원어와 번역어를 착각해서 틀리고(그런데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틀린 말이 몇 주는 계속 되뇐다) Lord로 번역된 말이 "여호와"라는 사실을 몰라 틀리고... 수도 없이 많다. 그만큼 말씀 준비할 시간이 없다는 뜻일수도 있고... 목회자도 사람인지라 실수를 인정한다면 설교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선입견부터 타파해야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편견을 심어준 쪽이 바로 목회자다... 일개 집사가 지적할 수도 없으니(지적했다가는 목회자의 자율을 빼앗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듣는 자들은 다 불행한 사람들이다. 들을 귀를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요즘은 닫을 수 있는 귀도 중요한 때다.


#교회 #집사 #설교 #목회자 #하나님의말씀 #성경 #말씀 #여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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