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성명이 이상 야릇하다
로이터 연합통신은 한국 대선 결과에 대한 백악관의 브리핑을 인용하며 기사를 썼다.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다. 필자는 제목을 보는 순간 "fair"에 시선이 집중되었다. 이때 이상한 뉘앙스를 감지했다.
중국의 입김에 대한 우려는 차치하더라도, 왜 미 정부는 한국 대선이 "공정했다"고 언급했을까? 영어에서 "따옴표"는 단순한 인용을 뜻하기도 하지만 반어법이나 살짝 비꼬는 때도 종종 쓰인다. 그렇다면 백악관은 한국 대선이 공정하지 않았다는 뜻을 내비쳤다는 말이 된다.
설령, 단순 인용이라고 쳐도 이상한 건 마찬가지다. 역대 어느 대통령 선거에서도 외신이나 혹은 해외 정부로부터 선거가 "공정했다"는 말을 들은 경우는 여태 없었기 때문이다. 공정이라는 어구가 등장했다는 건 이미 불공정한 선거 이슈가 팽배했다는 방증이고 미국 정부도 이 상황을 잘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앞으로 미국은 한국 정부의 반미 반일 성향을 모니터하며 압박해갈 것이고 이재명 범죄자를 수장으로 한 집단은 대북송금 등의 친북 활동으로 국제사회의 제재를 피하지 못할 듯싶다. 아울러 민주당이 재판중지법을 통과시키지 않는다면 대북송금 판결로 이재명은 지위를 박탈당할 것이다. 단, 정의와 법리에 충실한 판사가 존재한다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