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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초가 자라는 밤

좋지 않은 상황을 지나가는 시기.

보호막이 약해져있으니 쉽게 상처받는다.


약해진 틈을 기다렸다는 듯 퍼부어지는 독한 말의 씨앗들이

스물스물 연기처럼 자라서 독초가 된다.


씨앗을 뿌린 그 입들이 밉지만

더 미운 건 내 땅을 굳건히 가꾸지 못한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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